황봉주,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첫날 '2승' B조 1위

'최연소 출전' 손준혁도 2승으로 F조 1위... 2라운드 진출 성공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황봉주.  사진=(주)파이브앤식스 제공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황봉주. 사진=(주)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봉주르' 황봉주(안산체육회)가 3쿠션 당구월드컵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1일 터키 앙카라에서 시작된 2022년 첫 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황봉주는 예선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첫 경기에서 무랏 하칸 귈터(독일)를 27이닝 만에 30:21로 승리했고, 이어서 네덜란드의 조이 더 코크를 19이닝 만에 30:13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L조에서 터키의 외메르 카라쿠르트(세계랭킹 136위), 오스트리아의 허버트 시바치(88위) 등과 3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준우승과 '허리우드 KBF 3쿠션 마스터스' 우승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었던 황봉주는 올해 처음으로 3쿠션 당구월드컵에 도전장을 던졌다.

무명에서 스타 선수로 발돋움한 황봉주가 3쿠션 세계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2일에 계속되며, 황봉주는 오후 6시 30분에 시바치와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최연소 출전자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도 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손준혁은 첫 경기에서 페레즈 하비에르 포베스(스페인)를 34이닝 만에 30:11로 꺾은 다음 얀 후다크(체코)에게 29이닝 만에 30:21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터키의 파티흐 코르크마츠, 네덜란드의 로널드 반 헤이트와 대결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홍일점' 한지은(성남)과 오성규(충북)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라운드에 황봉주, 손준혁과 차명종(인천) 등 3명이 출전해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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