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KBF 클럽팀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총 14개의 대회 개최 예정

7월 월드 3쿠션 그랑프리, 8월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개최

11월 9일~13일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등 유치

2019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린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사진=빌리어즈DB
2019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린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의 국내외 당구대회 개최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KBF는 오는 2월 26, 27일 열리는 KBF 클럽팀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국내 개최 세계당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대회 등 총 14차례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장기간 개최되지 못하고 있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오는 8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며, 11월에는 8년 만에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당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했던 3쿠션 당구월드컵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수원과 구리, 청주, 서울 등에서 13년 동안 매년 개최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 구리 대회를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대회 개최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서울과 구리 등 여러 시도에서 유치를 신청해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3쿠션 당구월드컵이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올해도 열린다. 사진=빌리어즈DB
지난해부터 개최된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올해도 열린다. 사진=빌리어즈DB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은 지난 2018년 3쿠션 당구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앞서 2014년에는 국내 당구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은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세계3쿠션선수권은 아직 개최 도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당구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외에도 UMB 톱랭커를 초청하는 국제초청대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일정이 잡혀 있다. 

또한, 올해는 월드게임이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버밍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BF는 월드게임에 캐롬, 포켓볼, 스누커 국가대표를 파견하고,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피어젠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서창훈(시흥체육회)과 김행직(전남)을 내보낸다.

9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여자와 주니어 국가대표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는 예년보다 좀 이른 3월에 개최한다.  사진=빌리어즈DB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는 예년보다 좀 이른 3월에 개최한다. 사진=빌리어즈DB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도 강원도 양구와 태백, 전북 정읍과 남원, 경남 고성, 울산 등지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국토정중앙배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남원 3쿠션 오픈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당구연맹회장배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개최된다.

전북 정읍에서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문체부장관기 대회가 개최되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울산에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체전이 끝나면 곧바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태백산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가 개최되고,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는 대한체육회장배가 예정되어 있다. 연말에는 KBF 3쿠션 마스터스가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대회 개최 스케줄.
대회 개최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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