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조건휘 새 주장 낙점... 후기리그 분위기 쇄신 차원"

전기리그 막판 3라운드서 1승 1무 5패로 크게 부진했던 신한금융투자 '긴급 처방'

조건휘 "젊은 에너지로 팀원 간 가교 역할 해낼 것"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스 조건휘(가운데)가 3대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사진은 경기 중 팀원들과 의논하는 조건휘.  사진=이용휘 기자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스 조건휘(가운데)가 3대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사진은 경기 중 팀원들과 의논하는 조건휘.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젊은 에너지로 팀 이끌게요"

올해 29세인 조건휘가 김가영과 오성욱에 이어 신한금융투자의 3대 리더를 맡게 되었다. 

PBA 팀리그에서 최연소 리더다. 팀리그 최고령 리더는 53세인 웰컴저축은행의 프레데릭 쿠드롱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후기리그 1라운드를 앞두고 오성욱에서 조건휘로 주장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리그 막판 3라운드에서 1승 1무 5패로 크게 부진해 하위권으로 내려간 신한금융투자가 후기리그 반전을 위해 조건휘로 주장을 교체하는 긴급 처방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성욱이 건강상 문제로 팀 리더를 내려놓았고, 후반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조건휘가 새 주장으로 낙점되었다"라고 밝혔다.

조건휘는 "팀리그 최연소 리더인 만큼 젊은 에너지로 팀원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새 주장 조건휘.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신한금융투자 새 주장 조건휘.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PBA 원년 멤버인 조건휘는 첫 시즌 개인투어에서 준우승, 4강, 8강 등 성적을 올려 팀리그 출범과 함께 신한금융투자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번 시즌 팀리그에서 조건휘는 단식전 6승 7패, 복식전 7승 10패 등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 23점으로 전기리그를 7위로 마친 신한금융투자는 후기리그 1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SK렌터카(공동 5위, 승점 24)와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조건휘는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해 강동궁(SK렌터카)와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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