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트를 놓치며 끝내 무승부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SK렌터카 위너스.  사진=이용휘 기자
6세트를 놓치며 끝내 무승부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SK렌터카 위너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SK렌터카 위너스와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마지막 대결은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웰컴저축은행이었지만, 끝까지 명승부를 보여주었고 끝내 승점 1점을 보태 총 승점 40점을 만들었다. 반면, 팀 리그 초반 강팀으로 떠올랐던 SK렌터카는 승점 24점을 모으며 5위로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있던 게임에서 6세트를 한지승에게 단 3이닝 만에 11:1로 빼앗기며 아쉬운 무승부로 전반기 리그를 마쳤다.

1세트에 나선 프레데릭 쿠드롱-서현민은 에디 레펜스-홍종명을 1이닝부터 11점의 장타로 압박했다(11:0). 쿠드롱의 11점 장타에도 불구하고 웰컴저축은행이 2이닝부터 5이닝까지 공타로 주춤하는 사이 레펜스-홍종명은 3-1-0-3-5점씩 득점하며 11:12로 역전에 성공했다.

6이닝에 서현민이 3득점을 올리며 14:12로 세트 스코어만 남겨둔 채 타석을 넘겼으나 레펜스가 1득점 후 8이닝 타석을 다시 서현민에게 남겼고, 서현민이 남은 1득점을 성공하며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1세트는 15:13으로 웰컴저축은행의 차지가 되었다. (세트스코어 1-0)

2세트에서는 히다 오리에가 김예은에 11:9(13이닝)로 역전승하며 SK렌터카에 1점을 보탰고(1-1), '주장 vs 주장'이 대결한 3세트에서는 14이닝 고전 끝에 쿠드롱이 강동궁을 15:12로 이겼다. (2-1)

웰컴저축은행의 최강 혼복팀 비롤 위마즈-차유람. 주장 쿠드롱이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최강 혼복팀 비롤 위마즈-차유람. 주장 쿠드롱이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4세트 혼합복식에서 강동궁-임정숙이 웰컴저축은행의 최강 복식조 비롤 위마즈-차유람을 상대로15:13(12이닝)의 짜릿한 역전 경기를 펼치며 세트를 차지하자(2-2) 5세트의 에디 레펜스가 서현민을 15:13(8이닝)으로 꺾고 연달아 차지하며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2-3)

6세트 11점 단식 경기는 한지승의 원맨쇼로 끝났다. 고상운과 마지막 세트에서 맞붙은 한지승은 1이닝에 8점을 단숨에 몰아치며 8:0으로 앞서갔고, 2이닝에 한 템포 쉰 후 3이닝에 남은 3점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1:1로 세트를 차지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돌려놓았다.

끝까지 우승팀의 위엄을 보여준 웰컴저축은행은 단 1패 만을 기록한 채 4승 2무 1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SK렌터카는 이번 3라운드 동안 2번의 승리를 거두고 2승 2무 3패로 아쉬운 전반기 리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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