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경기 만에 1승을 올린 크라운해태 라온.  사진=이용휘 기자
4번째 경기 만에 1승을 올린 크라운해태 라온.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2라운드 첫날 경기에 이어 16일 열린 셋째 날 대결에서도 크라운해태 라온과 SK렌터카 위너스의 대결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16일 열린 웰컴 PBA 팀리그 2라운드 3일차 제2경기로 진행된 크라운해태 라온 vs SK렌터카 위너스의 대결에서 크라운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2승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4-1로 SK렌터카를 꺾고 4경기 만에 1승을 추가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선지훈이 에디 레펜스-강동궁을 5이닝 만에 15:3으로 꺾고 기분 좋게 1세트를 차지했다. 비록 2세트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4:11(7이닝)로 패했으나 3세트 남자 단식에서 마르티네스가 레펜스에게15:14(12이닝)로 역전승하며 세트스코어 2-1로 크라운해태가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4세트 남녀복식에서 이영훈-강지은(크라운해태)이 강동궁-임정숙(SK렌터카)에게 15:10(12이닝)로, 5세트 박인수(크라운해태)가 박한기(SK렌터카)에게 15:8(10이닝)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크라운해태는 3승 4무 3패(승저 13점)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계단 올라서 5위에 올랐다.  

크라운해태 라온의 백민주를 11:4로 꺾고 유일하게 세트를 가져간 SK렌터카 위너스의 히다 오리에.  사진=이용휘 기자
크라운해태 라온의 백민주를 11:4로 꺾고 유일하게 세트를 가져간 SK렌터카 위너스의 히다 오리에. 사진=이용휘 기자

반면, TS샴푸 히어로즈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를 상대로 첫 승을 노렸으나 세트스코어 3-2 상황에서 마지막 6세트를 아깝게 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져 있던 TS샴푸는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3-2로 역전하며 1승을 눈앞에 두었다.

1승이 간절한 TS샴푸와 단독 1위 사수를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마지막 6세트 대결은 그야말로 처절했다. 

무승의 늪에 빠진 TS샴푸.  사진=이용휘 기자
무승의 늪에 빠진 TS샴푸. 사진=이용휘 기자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이 1이닝 3득점, 3이닝 1득점으로 먼저 치고 나가자 김종원(TS샴푸)이 4이닝에 4득점을 올리며 4:4로 따라붙었고, 한지승이 8:4로 달아나자 김종원이 또다시 8:8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9:9 상황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김종원이 뱅크샷으로 끝내기 2점을 노렸으나 운명의 뱅크샷이 어이없는 실수로 실패로 돌아갔고, 이어서 타석에 선 한지승이 남은 2점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11:9로 승리, 웰컴저축은행의 패배를 다시 한번 막았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웰컴저축은행은 5승 5무(승점 20점)으로 여전히 단독 1위의 자리를 사수했다. 아직까지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TS샴푸는 4무 6패(승점 4점)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승을 눈앞에 두고 회심의 뱅크샷에 실패한 김종원.  사진=이용휘 기자
1승을 눈앞에 두고 회심의 뱅크샷에 실패한 김종원. 사진=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 블루원 엔젤스는 각각 신한 알파스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NH농협카드의 응우옌후인프엉린은 마지막 6세트 2이닝 공격에서 11점을 한 큐에 끝내며 세트스코어 2-3으로 패색이 짙었던 승부를 3-3 무승부로 돌려놨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4승 5무 1패(승점 17점)로 2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로의 도약을 노렸던 신한금융투자는 3승 6무 1패(승점 15점)로 3위에 머물렀다. 

블루원리조트 역시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져 있었으나 6세트에 나선 팀리더 엄상필이 1이닝 1점을 올린 이후 2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단 2이닝 만에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3으로 팀의 패배를 막고 승점 1점을 보탰다. 

2승 4무 4패(승점 10점)의 블루원리조트는 7위에 올랐으며, 3승 4무 3패(승점 13점)의 휴온스는 크라운해태와 나란히 4위에 랭크되었다. 

응우옌후인프엉린의 6세트 하이런 11점으로 패배를 면한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사진=이용휘 기자
응우옌후인프엉린의 6세트 하이런 11점으로 패배를 면한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사진=이용휘 기자
하이런 10점을 치며 마지막 6세트를 승리로 이끌고 팀의 패배를 막은 블루원 엔젤스의 리더 엄상필.  사진=이용휘 기자
하이런 10점을 치며 마지막 6세트를 승리로 이끌고 팀의 패배를 막은 블루원 엔젤스의 리더 엄상필. 사진=이용휘 기자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2라운드 4일차 대결은 오늘(17일) SK렌터카-NH농협카드(낮 12시 30분)의 대결을 시작으로 휴온스와 신한금융투자(오후 3시 30분), 블루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저녁 6시 30분), 크라운해태-TS샴푸(밤 9시 30분) 대결로 이어진다.

모든 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2라운드 3일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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