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둘째날 대회에서 2승씩을 거두고 나란히 3-4위에 오른 황봉주(좌)와 김준태(우).  사진=이용휘 기자
8강전 둘째날 대회에서 2승씩을 거두고 나란히 3-4위에 오른 황봉주(좌)와 김준태(우).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원주/김민영 기자] 황봉주와 김준태가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8강전 둘째날 대결에서 2승을 거두고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황봉주는 16일 열린 8강전 대결에서 터키의 강호 무랏 나시 초클루와 세미 사이그너를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2-1로 이기고 2승을 손에 넣었으며, 김준태는 세계 랭킹 1위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무랏 나시 초클루를 똑같이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2승을 챙겼다. 

총 3승 2패를 기록한 황봉주와 김준태는 무랏 나시 초클루와 세미 사이그너, 뤼피 체넷, 타이푼 타스데미르 등 8강전에 전원 진출한 터키 강호들을 밀어내고 단숨에 3-4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8강전 첫날 대결을 8위로 마무리한 김준태로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2승이었다. 

반면, 황봉주와 김준태에게 모두 패하며 2패로 8강전 2일차 대결을 마무리한 무랏 나시 초클루는 2승 3패로 김준태에 이어 5위에 올랐으며,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황봉주에게 1패씩을 당했으나 뤼피 체넷에게 1승을 거둔 세미 사이그너(2승 3패)가 6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블롬달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으나 뤼피 체넷과의 대결에서 3세트 접전 끝에 3세트마저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한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1승 1무 3패로 6위에, 사이그너와 야스퍼스에게 2패를 당한 뤼피 체넷(1승 1무 3패)이 8위를 기록했다. 

4승 1패로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  사진=이용휘 기자
4승 1패로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 사진=이용휘 기자

4승 1패로 여전히 8강전 1위에 올라 있는 토브욘 블롬달은 이날 대결에서 초클루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으나 사이그너와 타스데미르에게 각각 세트스코어 2-0과 2-1로 승리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준태에게 패한 야스퍼스는 체넷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3승 2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진행되는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황봉주는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뤼피 체넷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김준태는 세미 사이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8강전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또한,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와 토브욘 블롬달은 내일 오후 4시 30분에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로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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