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승부' 김가영 대 스롱의 두 번째 대결 15일 낮 12시 30분 경기 2세트에서 벌어져

첫 승부에서는 김가영이 9이닝 만에 11:4로 승리... 스롱, 김가영에게 패한 이후 2연패 당해

'운명의 승부' 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가 15일 낮 12시 30분 경기 2세트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이용휘 기자
'운명의 승부' 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가 15일 낮 12시 30분 경기 2세트 여자단식전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 여제'로 불리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이 운명의 두 번째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 2일 차에 돌입하는 프로당구(PBA) 팀리그 경기에서 김가영과 스롱이 다시 한번 맞붙는다.

두 선수는 지난 1라운드 대결 이후 운명이 바뀌었다. 상승세에 있던 스롱은 2연패의 늪에 빠졌고, 김가영은 3연승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김가영과 스롱은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김가영이 9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리던 스롱에게 단식전 첫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현재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신한금융투자는 개막 이후 3무 1패로 부진하다가 개막 5일 만에 TS샴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첫승을 거두었다.

당시 블루원리조트도 1무 3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NH농협카드를 4-0으로 누르고 나란히 1승을 챙겼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라운드 3일 차까지 단식전에서 3번 모두 패하며 부진했다. 팀의 간판 김가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신한금융투자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가 5일 차인 TS샴푸전에 네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한 김가영은 8이닝 만에 11:7로 이미래를 꺾었고, 신한금융투자도 첫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초반 3패로 부진했던 김가영은 스롱에게 승리한 이후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1라운드 초반 3연패로 부진했던 김가영은 이미래, 스롱, 강지은을 차례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스롱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가영에게 패한 이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스롱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가영에게 패한 이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김가영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다시 단식전에 출전해 스롱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김가영의 승리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도 수직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3승 3무 1패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가영은 크라운해태 강지은을 6이닝 만에 11:6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김가영이 올라가는 동안 스롱은 잠시 주춤했다.

스롱은 김가영에게 패한 이후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이미래에게 13이닝 만에 11:10으로 져 연속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스롱이 김가영에게 복수를 성공하며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가영과 스롱은 15일 낮 12시 30분에 시작하는 2일 차 첫 경기 2세트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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