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전승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스롱 피아비.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개인전 전승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스롱 피아비.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스롱 피아비의 개인전 3연승에도 불구하고 블루원 엔젤스가 깊은 패배에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원년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블루원 엔젤스는 여자 3쿠션 최강자인 스롱 피아비를 영입하며 탈꼴찌를 노렸으나 스롱 피아비의 원맨쇼만으로는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이하 웰컴 PBA 팀리그)’ 1라운드 3일차 블루원 엔젤스는 SK렌터카 위너스와 대결한 결과, 세트스코어 2-4로 또다시 패하며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웰컴 PBA 팀리그 1라운드 1일차 경기부터 모든 경기를 6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을 벌인 블루원 엔젤스는 모든 경기를 2-4로 패했다. 

블루원 엔젤스의 강민구.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블루원 엔젤스의 강민구.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PBA 팀리그 첫 대결에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숙적인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위너스)를 11:4로 이긴 스롱 피아비는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오슬지를 11:7로, 웰뱅 피닉스의 차유람을 11:4로 꺾으며 개인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3일차에 열린 웰뱅 피닉스와 블루원 엔젤스의 대결에서 1세트에 출전한 웰뱅 피닉스의 비롤 위마즈-한지승이 다비드 자파타-엄상필을 15:12로, 3세트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자파타를 15:5로, 4세트에서 서현민-김예은이 홍진표-스롱을 15:11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엄상필이 일찌감치 3이닝 만에 11:3으로 앞선 서현민을 상대로 분전을 펼쳐 14:15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를 3-2로 만들고 패배를 청산할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6세트에서 강민구가 한지승에 8:11로 패하며 웰뱅 피닉스가 4-2로 1승을 추가해 2승 1무로 패배 없이 승점 7점을 모았다. 

웰뱅 피닉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웰뱅 피닉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팀의 승리가 확정된 후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보이는 서현민.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팀의 승리가 확정된 후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보이는 서현민.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이로써 승점 7점의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공동1위로 올라섰으며, 블루원 엔젤스는 승점 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