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불고호텔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개회식 후 기념 사진을 찍는 선수들과 내빈들.  사진=이용휘 기자
'인터불고호텔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개회식 후 기념 사진을 찍는 선수들과 내빈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원주/김민영 기자] 오랜만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무려 2년여 만에 한국에서 반가운 3쿠션 스타들을 대거 만나게 되었다.

인터불고그룹(회장 김삼남)의 후원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오늘(3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의 17명의 선수와 한국 상위 랭커 15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18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이용휘 기자
사진=이용휘 기자

3쿠션 사대천왕으로 불리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터키), 에디 멕스(벨기에), 최성원, 김행직, 허정한 등 세계 톱 랭커들과 국내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김동훈, 안지훈, 강자인, 이충복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여자 선수로는 여자 세계랭킹 1위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터키의 굴센 데게너, 한국의 김진아와 한지은이 대회에 출전한다.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의 개막식에는 인터불고 그룹 김삼남 회장과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 강원도체육회 양희구 회장, 대회 주최사인 (주)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 전병선 원주시의원, 이수영 원주시체육회장 등 43명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선수 소개와 슛아웃 스카치 더블 조 추첨 등이 진행되었다. 

(주)파이브앤식스의 오성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당구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흔쾌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준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개최된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동안 대회가 열리지 못해 새삼 대회가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자가격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가해준 해외 선수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환영사를 전한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축사를 맡은 인터불고 그룹의 김삼남 회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인터불고호텔 원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선수들이 모두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국적에 관계없이 우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7월 1일부터 진행되는 슛아웃 스카치 더블의 조 추첨을 통해 딕 야스퍼스와 허정한, 다니엘 산체스와 최성원, 세미 사이그너와 이충복 등이 한 팀을 이뤄 최강의 팀을 구성했다. 여자팀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한지은이 한 팀을, 굴센 데게너와 김진아가 한 팀을 이뤄 대결에 나선다. 슛아웃 스카치 더블의 승리 팀은 우승 상금으로 1천만원을 추가로 차지한다. 

슛아웃 스카치 더블 조 추점에서 한 팀을 이룬 토브욘 블롬달과 조치연.  사진=이용휘 기자
슛아웃 스카치 더블 조 추점에서 한 팀을 이룬 토브욘 블롬달과 조치연. 사진=이용휘 기자
한 팀으로 슛아웃 스카치 더블에 출전하는 김진아와 굴센 데게너.  사진=이용휘 기자
한 팀으로 슛아웃 스카치 더블에 출전하는 김진아와 굴센 데게너. 사진=이용휘 기자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슛아웃 스카치 더블대회를 시작으로 4일 이벤트 대회인 프로암 대회, 그리고 5일부터 18일까지 개인 리그전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MBC와 빌리어즈TV, KBSN SPORTS, MBCNET을 통해 TV로 중계되며, 아프리카TV,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슛아웃 스카치 더블 조 추첨 결과>

A그룹  : 쩐뀌엣찌엔-에디 멕스 / 토브욘 블롬달-서창훈 /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황봉주 / 디온 넬린-김준태 / 다니엘 산체스-최성원 / 안토니오 몬테스-안지훈 / 사메 시덤-김동훈 / 굴센 데게너-김진아 

B그룹 : 세미 사이그너-이충복 / 딕 야스퍼스-허정한 / 뤼피 체넷-조치연 / 무랏나시 초클루-차명종 / 타이푼 타스데미르-응우옌꾸억응우옌 / 롤랜드 포툼-김행직 / 최완영-강자인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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