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영, 조재호, 허정한, 야스퍼스 본선 16강 진출

최완영. 사진=정이수/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10일 열린 ‘서바이벌 3C 마스터스 2019’의 패자부활전에서 최완영(충북), 조재호(서울시청), 허정한(경남) 등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부활의 신호탄을 쏜 건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세계랭킹 67위 최완영이었다. 

딕 야스퍼스와 제러미 뷰리, 쩐꾸엣찌엔과 패자부활전 G조에서 붙은 최완영은 전반전과 후반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최완영은 후반전에서 단 1이닝도 놓치지 않고 점수를 획득하며 누적 9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딕 야스퍼스는 후반 2이닝에 하이런 8점을 치며 마지막까지 최완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누적 86점으로 조 2위로 밀려났다. 

조재호는 H조에서 에디 멕스와 세미 사이그너, 응웬꾸억응웬과 대결했다.

전후반 합쳐 총 96점을 획득한 조재호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사이그너와 멕스는 각각 66점으로 조 2위에 머물러 탈락이 확정됐다.

 

조재호. 사진=정이수/코줌스튜디오


허정한(경남),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김동룡(서울) 등 한국 선수와 세계랭킹 12위인 이집트의 사메 시덤 등이 대결한 마지막 I조에서는 허정한이 누적 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반전에서는 시덤이 73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앞서 갔다. 한국 선수들은 허정한이 25점, 조명우 23점, 김동룡 -1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부터 5득점씩 연달아 득점하며 누적점수에 30점을 보탠 허정한은 이어서 3이닝에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24점을 얻어 누적 98점으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전에서 기세 좋던 시덤은 후반에 부진하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시덤은 후반 8이닝 동안 누적점수에 12점을 더한 반면, 총 44점을 잃고 조 2위로 밀려났다. 

조명우는 후반전에서 42점을 획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전에 벌어진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해 누적 61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조 2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마지막 한 장의 본선 티켓은 86점을 획득한 야스퍼스가 차지해 본선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허정한. 사진=정이수/코줌스튜디오


<패자부활전 결과>

G조
1위 최완영 90점 / 2위 딕 야스퍼스 86점 / 3위 쩐찌엔퀴엣 50점 / 4위 제러미 뷰리 14점

H조
1위 조재호 96점 / 2위 세미 사이그너, 에디 멕스 66점 / 4위 응웬꾸옥응웬 12점

I조 
1위 허정한 87점 / 2위 사메 시덤 71점 / 3위 조명우 61점 / 4위 김동룡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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