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강원)은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서삼일(서울)을 22이닝 만ㅇ에 40:19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4강이 압축되었다.

28일 오후 8시에 열린 마지막 8강 경기에서 김형곤(강원)과 이충복(시흥체육회)이 승리하면서 앞선 준결승전 승자인 김행직(전남), 조건휘(시흥)와 함께 4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었다.

16강전에서 '막판 뒤집기 뚝심'을 보여준 이충복은 8강전에서도 황형범(울산)을 상대로 경기 중반 벌어진 팽팽한 힘겨루기에서 이기며 24이닝 만에 40:25로 승리했다.

이충복은 6:10으로 지고 있던 8이닝부터 2-1-5-3-1-8-1점을 득점하며 대거 21점을 몰아쳐 27:14(14이닝)로 전세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이충복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21이닝에서 30:22로 황형범이 추격했지만, 이충복은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4-2-1-3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충복(시흥체육회)은 8강전에서도 2-1-5-3-1-8-1점 등 집중포화를 쏟아부으며 승기를 잡아 24이닝 만에 40:25로 황형범(울산)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이용휘 기자


같은 시각 벌어진 8강 경기에서는 김형곤과 서삼일(서울)이 대결해 김형곤이 22이닝 만에 40:19로 낙승을 거두었다.

김형곤은 다섯 이닝 연속 범타로 10이닝까지 7:3으로 부진한 득점력을 보였지만, 11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13이닝 5점, 14이닝 6점 등 집중포화를 날려 22: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15이닝에서 1점 더 보탠 김형곤은 16이닝부터 다시 2-2-5-3-1점을 연속득점하며 20이닝까지 36:16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형곤은 22이닝에서 남은 4점을 마무리하며 40:19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이충복과 김형곤은 29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준결승 제2경기에 출전한다.

앞선 8강전에서 승리한 김행직과 조건휘는 29일 오전 11시에 먼저 4강전을 치르며, 결승 경기는 29일 오후 4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준결승과 결승 등 남은 경기는 당구 전문방송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 경기결과

황형범 25(24이닝)40 이충복

김형곤 40(22이닝)19 서삼일


<준결승 대진표>

김행직 vs 조건휘 : 29일 오전 11시

이충복 vs 김형곤 : 29일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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