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은 32강전에서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와 대결한다. 최성원이 32강에서 승리하면 16강에서 김행직을 만날 확률이 높다. 후르가다=장한얼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대회 '2017 엘구나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32강전에 한국은 최종예선 통과자 4명과 시드자 2명 등 총 6명이 진출했다.

지난 6일 열린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최성원(부산체육회), 강동궁(동양기계), 조재호(서울시청), 이승진(대구) 등이 조 1위로 본선 무대를 밟았고, '톱14'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과 허정한(경남) 등이 32강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들의 본선 대진은 꽤나 험난한 레이스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시즌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행직은 32강에서 터키의 아드난 윅셀과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김행직이 승리할 경우 최성원-폴리크로노폴로스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또한, 김행직과 최성원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프레데릭 쿠드롱과 만나는 대진이다.

지난해 엘구나 월드컵 우승자인 허정한은 32강에서 덴마크의 토니 칼센과 만났다. 허정한은 32강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허정한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는 에디 멕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제러미 뷰리 등의 강자와 또 대결해야 한다.

강동궁은 32강 쩐뀌엣치엔, 16강 토브욘 블롬달, 8강 딕 야스퍼스 등을 상대하는 그룹에 편성되었다.

조재호(서울시청)는 32강전에서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와 대결한다. 후르가다=장한얼 기자

이승진은 32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와 대결하고, 조재호는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클루와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조재호와 이승진은 32강과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8강에서 맞붙게 된다.

경기 시간은 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허정한-칼센 경기가 열리고, 오후 9시에 조재호-초클루, 이승진-자네티 경기가 시작된다.

김행직-윅셀, 최성원-폴리크로노폴로스 경기는 오후 11시, 강동궁-쩐뀌엣치엔 경기는 8일 오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16강전은 다음 날인 8일 오후 6시와 8시에, 8강전은 오후 10시와 9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 '2017 엘구나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대진

다니엘 산체스 vs 알리 하리스

허정한 vs 토니 칼센

에디 멕스 vs 타이푼 타스데미르

제러미 뷰리 vs 응오딘나이

응웬꾸억응웬 vs 에디 레펜스

무랏 나시 초클루 vs 조재호

사메 시덤 vs 이합 엘 미저리

마르코 자네티 vs 이승진

김행직 vs 아드난 윅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vs 최성원

프레데릭 쿠드롱 vs 마쑤언끙

비롤 위마즈 vs 루이스 아베이가

토브욘 블롬달 vs 롤랜드 포텀

쩐뀌엣치엔 vs 강동궁

하바에르 팔라존 vs 후안 자파타 가르시아

딕 야스퍼스 vs 토마스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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