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대회 2관왕 및 전국대회 2회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 국내 1위)가 2회 연속 종합대회 패권을 노린다.

조재호는 15일 오후에 열린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3쿠션 전문선수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봉철(안산체육회)을 13이닝 만에 40: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김봉철이 1이닝 4득점, 2이닝 8득점을 올려 12:4로 먼저 치고나가자 조재호가 4이닝에서 연속 8득점으로 응수하며 13: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서 조재호는 6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15점'을 성공시켜 28:14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거포' 조재호의 득점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재호는 8이닝에서 다시 8득점을 올려 36점을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36:17)

김봉철이 8이닝 타석부터 3-2-2-3-4점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조재호가 39:28로 앞서던 13이닝에서 마무리 득점을 올렸다. (40:29)
 

'국내랭킹 1위' 조재호는 경기마다 시원한 10점 이상 득점포로 상대방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갔다. 사진=김주석 기자


이번 대회에서 경기마다 하이런 10점 이상의 시원한 득점포를 올리고 있는 조재호는 준결승전에서 평균 3.077의 득점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조재호는 전날 열린 복식전에서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 호흡을 맞춰 종합대회 2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2관왕 및 종합대회 개인전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조재호의 준결승 상대는 잠시 후 열리는 최성원(부산체육회) vs 최완영(충북) 경기 승자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전날 복식전 이후 다시 한차례 조재호와 승부를 벌였던 김봉철은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사진=김주석 기자



◆ '무안황토양파배' 3쿠션 남자 준결승 경기결과

조재호 40(13이닝)29 김봉철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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