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포켓 10볼 전문선수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장문석(전남).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포켓 10볼 전문선수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9-8' 박빙의 승부 끝에 국내 3위 장문석(전남)과 6위 고태영(세종)이 결승에서 만났다.

14일 오후 열린 준결승전에서 장문석은 하민욱(부산체육회, 7위)을 9-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문석은 경기 초반 3-1로 앞서 나가다가 5세트부터 내리 5패를 당하며 3-6으로 역전을 당했고, 이어서 10세트를 만회한 장문석은 11, 12세트를 따내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승부는 이후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8-8이 되면서 마지막 17세트를 남겨두고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장문석은 차분하게 퍼팅을 이어가며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다.

장문석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도 이준호(강원, 8위)를 상대로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중반까지 6-3으로 앞서던 장문석은 6-8로 역전을 당해 패색이 짙어졌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9-8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올라간 바 있다.
 

고태영(세종)은 준결승전에서 9-8로 고명준(광주)을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다. 사진=김주석 기자


한편, 장문석-하민욱 경기와 같은 시각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9-8'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고태영은 국내 9위 고명준(광주)과 대결에서 경기 초반 2-4로 뒤지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7-6으로 전세를 뒤집고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이어진 14, 15세트에서 연달아 패하며 7-8로 재역전 당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막다른 길에 몰린 고태영은 16세트를 힘겹게 따내고, 마지막 17세트에서도 공방전 끝에 신승을 거둬 어렵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장문석은 지난 5월 열린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회 연속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고태영은 지난해 9월 열린 풀투어 3차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박은지(동양기계)는 풀 세트 접전 끝에 권보미(경기)를 8-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한편, 여자부에서는 국내 3위 박은지(동양기계)와 5위 서서아(울산)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은지는 권보미(경기, 4위)를 8-7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서서아는 준결승에서 국빈(경북, 11위)에게 8-0 승리를 거두었다.



◆ '무안황토양파배' 포켓 10볼 남자 개인전 경기결과

<남자부 준결승전>

장문석 9-8 하민욱
고태영 9-8 고명준

<여자부 준결승전>

박은지 8-7 권보미
서서아 8-0 국빈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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