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강인원(충북)이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본선 D조에서 세계 정상급 강타자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다크호스' 강인원(충북)이 서바이벌 대회 첫 출전에 준결승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강인원은 11일 오후 10시에 열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본선 D조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14이닝 동안 38득점을 올리며 누적점수 92점을 획득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3쿠션 세계 톱랭커 조재호(서울시청, 7위)와 최성원(부산체육회, 15위),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18위) 등 강타자들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D조에서 경쟁한 강인원은 경기 초반부터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며 선두를 달렸다.

전반전에서 강인원은 두 번째 타석에서 7득점을 올려 선두 레펜스를 견제했고, 3-1-3-3-6점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누적 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조재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대거 30(-3)점을 보태는 등 누적 45점을 기록하며 강인원에 1점 뒤진 2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76:79로 조재호와 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던 강인원은 4이닝부터 4-5-4점을 득점하며 누적 96점으로 다시 1위를 달렸다.
 

조재호(서울시청)는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와 경기 막판까지 준결승 진출을 다투다가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조 2위로 밀려난 조재호는 레펜스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조재호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 두고 68:65로 역전하는 등 5이닝부터 4-1-2점을 득점하며 레펜스보다 2득점을 더하면서 71:64로 레펜스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앞선 본선 C조 경기에서 '처녀 출전'한 최완영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D조에서도 처음 출전한 강인원이 1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본선 D조 경기결과

강인원  누적 92 / 득점 38 / 이닝 14 / 평균 2.714 / 연속 7

에디 레펜스  64 / 29 / 14 / 2.071 / 7

조재호  71 / 31 / 14 / 2.285 / 10

최성원  13 / 8 / 10 / 0.800 / 2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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