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영철 회장 사퇴...박종화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선거 돌입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직무대행 박종화) 초대회장 선거가 7월 28일로 연기됐다. 

(사)대한당구연맹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부회장 중 연장자인 조욱환 부회장을 의장으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초대회장 선거 일정, 회장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회장직무대행 선출 등을 의결했다.

초대회장 선거는 연맹 정관에 따라 최소 선거인 수 100명 이상을 확보해야 가능하고 회장선거관리규정 부칙 제3조에 의해 시도연맹이 통합 회장을 선출하지 않으면 선거인을 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도연맹 회장 선거에 맞춰 불가피하게 선거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17명, 각 시도연맹에서 추천하는 6명(임원 2명・지도자 2명・선수 1명・동호인 1명 등)과 전국규모연맹체가 추천하는 임원 2명, 심판 17명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최소 9개 이상의 시도연맹 회장 선거가 완료되어야만 선거인 수 10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서울당구연맹, 세종시당구연맹, 강원도당구연맹과 충북당구연맹, 경북당구연맹 등 5개 시도연맹이 회장 선거를 완료했고, 7월 초까지 부산시당구연맹과 경남당구연맹을 제외한 15개 시도연맹이 회장 선거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제3차 이사회에서는 회장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시기를 7월 11일로 잡고 이날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4차 이사회에서 회장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통과되면 시도연맹별 선거인 수 배정, 선거인 추천, 선거일 공고(7월 28일), 선거인 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선거인 명부 열람 및 확정, 선거운동 등의 절차를 차례로 거쳐 초대회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구 연맹과 구 연합회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을 추천하여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3차 이사회에서는 지난 6월 14일 장영철 전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초대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박종화 수석부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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