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류순주 변호사 위원회에서 호선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진 =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초대회장 선거를 치르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지난 19일 오후 4시에 열린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위원장에 호선된 류순주 변호사를 비롯한 선거관리위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사회에서 의결된 선거일정에 따라 선거 장소, 선거 시간 등 일정별 세부사항 및 선거인 배정, 선거운동 가이드라인, 후보자 정견 발표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선거 장소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 129호에서 열리고, 선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결정되었다.

선거인 배정과 관련하여 몇 가지 체육회 승인 사항을 제외하고 선거인 배정 자격을 갖춘 13개 시도(인천, 대구, 경남, 부산 제외)에 선거관리규정에 따른 직군별 선거인을 배정하기로 했다. 

총선거인 수는 13개 시도 147명 내외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도연맹에서 추천을 잘못하여 중복인원이 추첨되거나, 추천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방법으로 명단을 올려 이의가 제기되면 선거인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27일에 선거인 수가 결정되게 된다.

또한, 대한체육회에서 회장만 인준을 받은 7개 시도 임원의 선거인단 배정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미인준 임원 13명이 선거인명부에서 제외되었다.

명단이 확실하지 않은 생활체육 지도자 직군도 3배수 추천이 어려워 선거인명부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구 연합회 당시에 지도자 관리 시스템이 일원화되지 않았고 선거 일정도 촉박하여 시도연맹이 생활체육 지도자를 3배수 추천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차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도연맹에 모집단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밖에 각 후보 진영의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연맹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고,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0조2에 의거하여 후보자 정견 발표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선거인을 한곳에 모아 후보자 정견 발표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빌리어즈TV> 협조를 구하고 연맹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후보자 정견 발표 동영상을 방영 또는 게시하기로 하고 25일 오후 7시에 예정된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자세한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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