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에서 대결하는 조재호(왼쪽)와 이충복.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2019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이 가려졌다.

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본선 토너먼트에서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와 2위 김행직(전남), 3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5위 허정한(경남), 6위 이충복(시흥체육회)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 김준태(경북)와 국내 12위 김동룡(서울), 15위 윤성하(강원) 등도 16강전에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날 본선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상대와 연이어 승부를 벌인 김행직은 32강에서 김봉철(안산체육회, 7위)을 19이닝 만에 40:2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16강에서도 강적 최성원과 대결해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비슷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인 김행직은 26:31로 5점 뒤진 24이닝 타석에서 6득점을 올려 32:31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최성원이 후구에서 6점을 쳐내며 32:37로 재역전을 당해 막판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상승세에 있던 최성원이 단 3점을 남겨놓고 큐가 잠기면서 5번의 타석을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그 사이 김행직이 반격에 나서 연속 5득점(27이닝)을 성공하며 38:37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김행직은 29이닝 타석에서 남은 2득점을 올려 40:37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KBF 슈퍼컵 16강전에서 최성원과 경기하는 김행직. 사진=김주석 기자


'3쿠션 샛별' 조명우는 서창훈(경기 평택)과 대결한 16강전에서 단 15이닝 만에 40:11(평균 2.667)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32강전에서는 차명종(경기 수원)에게 33이닝 만에 40:33으로 승리했다.

조재호는 권영일(경북)을 23이닝 만에 40:2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고, 김휘동(대구)에게 16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32강전에서 김현석(광주)을 16이닝 만에 40:10으로 제압하고 16강전에서 안지훈(대전)을 35이닝 만에 40:35로 꺾었다.

이충복은 16강전에서 '끝내기 8득점'을 성공시켜 27이닝 만에 40:29로 유명호(서울)를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32강전에서 강타자 조치연(안산체육회)과 대결했던 이충복은 경기 초반 3이닝에서 '하이런 14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단 14이닝 만에 40:25로 승리했다(평균득점 2.857).
 

16강전에서 스트로크하는 김준태. 사진=김주석 기자


얼마 전 선수로 복귀해 활동하기 시작한 김준태는 32강에서 강숭묵(경기 과천)을 42이닝 만에 40:31로 꺾었고, 16강전에서는 안지수(경기 안양)와 대결해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김동룡은 박수영(서울, 29이닝 40:30)과 김민석(부산, 31이닝 40:22)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윤성하도 조형진(경기 부천)에게 30이닝 만에 40:22로 승리한 뒤 16강전에서 황봉주(경남)를 32이닝 만에 40:2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라갔다.

오는 9일 낮 12시에 시작되는 8강전에서는 '조재호-이충복', '김행직-김준태', '조명우-김동룡', '허정한-윤성하'의 대결이 벌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5000만원과 준우승상금 2000만원, 공동 3위 1000만원 등이 걸려 있다.

 

◆ KBF 슈퍼컵 16강 경기결과

안지수 40(33이닝)40 김준태
* 승부치기 0-1 김준태 승

김행직 40(29이닝)37 최성원

유명호 29(27이닝)40 이충복

조재호 40(16이닝)23 김휘동

허정한 40(35이닝)32 안지훈

김민석 22(31이닝)40 김동룡

황봉주 23(32이닝)40 윤성하

서창훈 11(15이닝)40 조명우
 

<8강 대진>

조재호 vs 이충복(JTBC3 중계 예정)

김행직 vs 김준태

허정한 vs 윤성하

조명우 vs 김동룡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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