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연속득점 최고 19점과 타이기록을 세운 덴마크의 토니 칼센. 사진=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탁 기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토니 칼센(53·세계 31위)이 세계선수권 최고 연속득점 타이기록 19점을 세웠다.

칼센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에 열린 예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호세 가르시아(세계 42위)와 대결했다.

전반전은 평범한 경기였다. 18:17로 1점 앞선 칼센이 16이닝 공격에서 2점을 득점하며 20:17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연속득점 기록이 깨질뻔한 일이 일어났다.

가르시아의 16이닝 공격이 무위로 끝나자 17이닝 타석에 들어선 칼센이 무려 19점을 몰아친 것.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하이런 기록은 지난 2015년 사메 시덤(이집트)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운 19점이었다.

비껴치기로 포문을 열어 신들린 듯 19점까지 득점을 이어가던 칼센은 20점째에 시도한 길게 비껴치기가 제2적구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아쉽게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칼센은 이 경기에서 19이닝 만에 40:2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은 경기가 끝난 후 칼센의 연속득점 19점 장면을 편집해 공유했다.

 

▲ 코줌이 공개한 토니 칼센의 19점 연속득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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