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랭킹시드 4명과 지역시드 2명 등 총 6명이 출전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8년 3쿠션 세계챔피언은 과연 누가 될까.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에서 주최하는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이하 세계선수권)'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매리어트메나하우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시드와 대륙별 지역시드, 개최국 시드를 받은 전 세계 23개국 48명의 3쿠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48명의 출전권은 세계랭킹 17위까지 주어지는 17장의 랭킹시드와 29장의 지역시드, 2장의 개최국 시드 등이 부여되어 있다.

총 29장의 지역시드는 유럽 13장, 판아메리카 8장, 아시아 6장, 아프리카 2장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번 대회 아시아 지역시드는 한국 2장, 베트남 2장, 일본 1장, 레바논 1장 등이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총 6명의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 '톱17' 랭킹시드 4명과 지역시드 2명 등 6명이 이번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되었다.

세계랭킹 3위 김행직(전남)과 6위 허정한(경남), 7위 최성원(부산체육회), 8위 조재호(서울시청) 등이 랭킹시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아시아 지역시드 6장 중 두 자리를 한국이 배정받으면서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2위 서현민(충남)이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별 출전자는 한국이 6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베트남이 랭킹시드 3명과 지역시드 2명 등 총 5명이 출전하고, 개최국 이집트도 랭킹시드 1명과 아프리카 지역시드 2명, 개최국 시드 2명 등 5명이 출전한다.

또한, 터키는 '톱17' 랭킹시드 3명과 지역시드 1명 등 총 4명, 콜롬비아는 판아메리카 지역시드만으로 4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페루 산타크루즈에서 열렸던 '제70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결승에서 에디 멕스(벨기에)를 9이닝 만에 40: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라 '3쿠션 사대천왕'과 세계 챔피언 자리를 양분했다.

2014년에 최성원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015년 강동궁과 2016년 김행직이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출전 선수 6명 중 김행직, 홍진표(대전) 등 5명이 32강에 진출하고 16강에 조재호, 최성원, 허정한 등 3명이 진출했지만, 16강에서 모두 패하면서 4년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시각으로 2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한국은 오후 9시 두 번째 G조 경기에서 '최성원 vs 서현민'의 대결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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