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 64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한국의 김재근이 누적 204점으로 조 1위에 올라 32강전에 진출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한국의 김재근이 프로당구 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 예선 64강전을 통과하고 32강에 진출했다.

김재근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파나소닉 오픈 64강전에서 누적 204점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4인 1조로 경기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64강전에서 김재근은 미국을 대표하는 3쿠션 선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와 한국의 박한기, 이덕술 등과 대결했다.

김재근은 전날 열린 128강전에서 누적 123점으로 조 1위에 올라 64강전 을 123점으로 출발했다.

같은 조에서는 피에드라부에나가 앞선 128강전에서 누적 173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로 64강전을 시작했다.

64강전에서 김재근은 조 2위로 경기를 시작해 '하이런 13점'과 연속 8득점 등 파상공세를 펼쳐 81점을 벌었다.

김재근은 23이닝 동안 평균 2.043의 득점력으로 누적 204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가장 높은 점수로 출발했던 피에드라부에나는 최고 연속득점이 4점에 그치면서 누적점수가 3점 낮아진 17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평균득점 2.00을 기록하며 수준급 경기를 펼쳤던 피에드라부에나는 이번 64강전에서는 1.130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조 2위로 김재근과 함께 32강에 올라갔다.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는 64강전에서 부진하며 누적 173점, 조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한편, 64강 1라운드 8경기에서는 한국의 조건휘(192점, 1.714)와 구자복(177점, 2.040), 터키의 비롤 위마즈(185점, 2.238) 등이 각 조 1위에 올라 32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최종복, 고상운, 정경섭,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등도 조 1위로 통과했고, 터키의 아드난 윅셀과 한국의 강민구, 한지승, 박동준, 서성원, 이교석, 이상대 등은 조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 PBA '파나소닉 오픈' 64강 경기결과

<1조>
최종복  시작 157점 / 누적 169점 / 평균 1.500 / 연속 6점
강민구  168점 / 148점 / 1.100 / 6점

<2조>
고상운  153점 / 162점 / 1.429 / 10
아드난 윅셀  135점 / 156점 / 1.571 / 9점

<3조>
구자복  102점 / 177점 / 2.040 / 13점
한지승  175점 / 170점 / 1.240 / 5점

<4조>
김재근  123점 / 204점 / 2.043 / 13점
피에드라부에나 176점 / 173점 / 1.130 / 4

<5조>
정경섭  149점 / 145점 / 1.381 / 6점
박동준  111점 / 119점 / 1.524 / 7점

<6조>
비롤 위마즈  117점 / 185점 / 2.238 / 10점
서성원  134점 / 150점 / 1.619 / 14점

<7조>
다비드 마르티네즈  118점 / 170점 / 1.952 / 7점
이교석  134점 / 134점 / 1.286 / 7점

<8조>
조건휘  163점 / 192점 / 1.714 / 5점
이상대  138점 / 159점 / 1.619 / 6점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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