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로당구 시합인 PBA 투어가 개막식을 열고 출발을 알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가 개막식을 열고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사상 최초 3쿠션 종목 프로투어인 PBA의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이 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로선수들을 비롯해 김영수 PBA 프로당구협회 총재, PBA와 LPBA의 1차 투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파나소닉코리아의 노운하 대표이사, 황승욱 MBC 스포츠 국장, 김유석 SBS 스포츠채널 대표, 장상진 PBA 부총재, 김영헌 PBA 부총재, 김종률 PBA 이사, 이희진 브라보앤뉴 대표 등 당구계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과 '포켓볼 여제' 김가영, '당구 여신' 차유람도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PBA 투어에는 PBA 우선 등록 자격을 얻은 50명과 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70명, 그리고 와일드카드를 얻은 8명 등 총 128명의 프로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치르게 된다.

박종민 아나운서의 소개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김영수 총재는 "오늘 드디어 PBA 투어의 역사적인 개막전이 개최된다. 지난 6개월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동안 음양으로 도와준 당구인 여러분과 투어에 참가해준 선수, 첫 투어 스폰서를 맡아준 노운하 대표에게 감사한다"라며 대회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회사에서 김 총재는 "앞으로 어느 스포츠에도 뒤지지 않는 프로 스포츠 종목이 될 것이라 약속한다. 이제부터는 선수 여러분들의 몫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시청자와 관람객들을 사로잡는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하는 PBA 김영수 총재.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투어 개막전 스폰서로 참가한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이사가 축사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파나소닉코리아의 노운하 대표이사는 "여기 계신 모두는 프로당구 투어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그 역사적인 프로당구 첫 투어에 파나소닉이 스폰서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파나소닉은 동하계 올림픽을 포함해 각종 스포츠 사업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파나소닉과 함께하면 행운이 따른다는 전설이 있다. 오늘의 대회가 자양분이 되어서 세계적인 글로벌 투어가 되길 기원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의 특별한 손님 중 한 명이었던 PBA 홍보대사 클루망은 "당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라고 운을 뗀 후 "이번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PBA 홍보대사인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개막식 후 오후 1시 40분부터는 강동궁, 신정주, 고경남, 박덕영이 출전하는 개막경기가 열리고 오후 4시 128강 제1턴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가 펼쳐진다.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는 4일부터 시작된다. LPBA 투어는 5일 열리는 8강전을 개막 경기로 치른다.

투어 기간 동안 빌리어즈TV와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4일 오후 3시 30분 경기는 지상파 M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파나소닉 오픈 결승전은 7일 밤 10시, LPBA 투어 결승전은 6일 오후 6시로 예정되어 있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개막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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