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 11일 이틀 동안 경기도 오산 DS당구클럽에서 열린 '오산당구연맹회장배 제2회 한밭큐 경기도여자3쿠션오픈당구대회'에서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이미래(성남)가 결승에서 이신영(평택)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 입상자들(왼쪽부터 공동 3위 용현지, 우승 이미래, 준우승 이신영, 공동 3위 백민주). 사진=경기도당구연맹


[빌리어즈=김탁 기자] '오산당구연맹회장배 제2회 한밭큐 경기도여자3쿠션오픈당구대회'에서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이미래(성남)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오산 DS당구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미래는 결승에서 강적 이신영(평택)을 17이닝 만에 23:12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미래는 결승 초반부터 4-0-3-1-2-1점을 몰아치며 6이닝까지 11:5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고, 8이닝과 9이닝에서 각 3점씩 보태며 17:6으로 멀리 달아났다.

상대방 이신영이 계속해서 난조를 보이자 14이닝 1점을 시작으로 마무리에 들어간 이미래는 16이닝 3점, 17이닝 2점을 득점하며 23:12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여자 3쿠션의 저변 확대와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차동활)과 오산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국내 최대 당구 큐 제조업체 (주)한밭(대표이사 권오철)의 후원으로 열린 대회다.

한밭큐는 창업 초기부터 한국 당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3쿠션 당구월드컵과 국제대회부터 국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당구대회에 지원을 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는 남자 3쿠션과 함께 여자 3쿠션도 균형 발전을 이루고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여자 3쿠션 당구대회를 지속해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서 (주)한밭 권혁준 팀장에게 우승 트로피를 받는 이미래. 사진=경기도당구연맹


지난 7월 말에 개최되었던 제1회 대회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불과한 한지은(성남)이 우승을 차지해 크게 화제가 되었다.

한지은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이신영에게 17:23(30이닝)으로 패해 아깝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1년생 신예 용현지(광명)가 준결승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770만원과 우승상금 300만원, 준우승상금 150만원 등이 걸려 있었고,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에서 녹화로 중계했다.

 

 

◆ '제2회 한밭큐 경기도여자3쿠션오픈당구대회' 경기결과

<결승>
이미래 23(17이닝)12 이신영

<준결승>
용현지 11(26이닝)23 이신영
백민주 21(32이닝)23 이미래

<8강>
이신영 23(30이닝)17 한지은
용현지 23(32이닝)14 송은주
백승연 13(23이닝)23 이미래
백민주 23(29이닝)15 오지연


- 최종 순위

우승 이미래(성남)  준우승 이신영(평택)  공동 3위 백민주(의정부) 용현지(광명)

 

경기결과 제공=경기도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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