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카가 WPBL 4차 리그 경기에서 '포켓볼 출신' 김진아의 활약으로 리그 2위 파워풀엑스에 게임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귀중한 3승째를 수확했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빌리어즈=김탁 기자] 포켓볼 선수 출신 김진아(잔카)가 '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 4차 리그 경기에서 여자 3쿠션 국내랭킹 4위 김민아(파워풀엑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팀의 세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잔카 김진아는 17일 열린 파워풀엑스와의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제3경기에 출전해 파워풀엑스 에이스 김민아에게 완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김진아는 1세트를 13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다.

9이닝까지 6:5로 1점 앞서 있던 김진아는 11이닝과 12이닝에서 각각 1점씩 주고받아 8:7의 접전을 이어갔지만, 13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김진아는 공세를 더해 2이닝부터 1-2-2점을 올리며 5:2로 앞서 주도권을 잡았다.

7이닝에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난 김진아는 11이닝과 13, 14이닝에서 1점씩 득점하며 10:5로 2세트마저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진아의 승리로 잔카는 귀중한 1승을 보태 3승(8패)째를 수확했다.

리그 3위로 이번 WPBL에서 부진하던 잔카는 이날 제1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인 국내랭킹 1위 김보미가 파워풀엑스 이신영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무너지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잔카 김예은은 파워풀엑스 하야시 나미코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그러나 제2경기에 출전한 김예은(잔카)이 파워풀엑스 하야시 나미코를 상대로 1세트를 단 8이닝 만에 11:1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김예은은 2세트에서도 13이닝 만에 10:7로 하야시를 완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서 잔카는 김진아가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으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승점 1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파워풀엑스는 이번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둘 경우 '9연승 질주'를 하며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심리스를 잠시 제치고 처음으로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아가 패하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WPBL 다음 경기는 무패 신화를 쓰고 있는 심리스와 최하위로 부진한 벤투스의 대결로,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 '2018 알바몬 WPBL' 4차 리그 경기결과(10월 17일)

- 잔카(3승 7패) 2-1 파워풀엑스(6승 5패)

<제1경기: 김보미 0-2 이신영>
김보미 7(10이닝)10 이신영
이신영 11(15이닝)6 김보미

<제2경기: 김예은 2-0 하야시 나미코>
김예은 11(8이닝)1 하야시 나미코
하야시 나미코 7(13이닝)10 김예은

<제3경기: 김진아 2-0 김민아>
김진아 11(13이닝)7 김민아
김민아 5(14이닝)10 김진아

 

◆ 2018 알바몬 WPBL 4차 리그 팀 순위(중간)

1위  심리스 9승
2위  파워풀엑스 6승 5패
3위  잔카 3승 7패
4위  벤투스 2승 8패

 

경기결과 제공=WP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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