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장한얼 기자] 2017년 대미를 장식할 여자 3쿠션 왕중왕은 과연 누가 될까.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여자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2017 한밭배 여자 3쿠션 왕중왕대회'가 개최된다.

28일 오후 1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대합실 썬큰광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여자 왕중왕전은 올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6명이 출전해 '올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국산 당구 큐 브랜드 한밭큐(대표이사 권오철)의 후원과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차동활)의 주최ㆍ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3쿠션 챔피언 6명은 국내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서울), 2위 김보미(서울), 4위 이신영(경기), 5위 김민아(서울), 6위 이미래(한체대), 8위 강지은(서울) 등이다.

올해 여자 3쿠션 왕중왕전 라인업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다. 

피아비는 올해 열린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랭킹 포인트 550점으로 독보적인 국내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랭킹 포인트 380점으로 2위에 오른 '19세 당구소녀' 김보미도 올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국내 랭킹 1위에 올라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빌리어즈 자료사진


김보미는 단풍미인배(7월)와 대한당구연맹회장배(8월) 연속 준우승을 시작으로 9월에 열린 경기도당구연맹회장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 랭커로 올라섰다.

또한, 김보미는 얼마 전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해 이번 왕중왕전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올해 시즌 초반에 2승을 거둔 이신영은 중반 이후 부진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톱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여자 3쿠션 최강자'로 인정받는 만큼 이번 왕중왕전을 계기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게 될 것인지 당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3쿠션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준우승한 이미래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올해 1승씩을 거두며 꾸준하게 활약한 김민아와 강지은 등은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를 통해 녹화 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하루 4경기씩 리그전이 벌어지며, 각 조 1위가 결승전에 올라 '왕 중 왕'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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