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샷하는 홍진표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LG U+컵 준우승' 홍진표(31∙대전당구연맹)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우승 트로피와 아들 홍우진 군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8일 끝난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에서 프레데릭 쿠드롱, 토브욘 블롬달 등 '4대 천왕'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홍진표는 "2017 LG U+컵 마스터스 준우승, 결승전에서 너무 못 쳐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도 이런 큰 대회에서 2등이라니 믿기질 않는다"고 말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홍진표는 경사가 겹쳤다.

이번 LG U+컵에 앞서 8월 31일에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공식마케팅 대행사 갤럭시아SM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과 계약한 홍진표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아들 홍우진 군과 LG U+컵 준우승 트로피 <사진 = 홍진표 페이스북>

그뿐만 아니다. 홍진표는 지난해 열렸던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국내 종합대회에서도 펄펄 날았다. 5월 열린 국토정중앙배에서 3위에 입상했던 홍진표는 7월 단풍미인배에서 준우승, 그리고 충남도지사배에서는 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근 세계 대회 준우승과 국내 대회 입상, 그리고 갤러시아SM 계약 등 홍진표가 경사가 겹치는 이유를 알고 보니, 지난해 8월 24일에 첫아들을 가졌던 것.

결혼과 득남을 하는 과정에서 전국 대회 우승, 그리고 대전 오정동에 '홍진표K당구클럽'도 시작하면서 안정을 찾은 홍진표는 이번 LG U+컵까지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홍진표는 "우진이가 복덩인가보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경사를 아들 덕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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