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32강전을 최단 시간에 통과했다. 오수정을 상대로 불과 33분 만에 승리한 것.
김예은은 23일 오후 5시에 시작된 여자 프로당구 2023-24시즌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오수정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11:7로 따낸 김예은은 2세트는 단 13분 만에 11:1(7이닝)로 승리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기록한 애버리지는 1.467.
앞서 36분 만에 경기를 마친 임정숙보다 3분 빠르고, 애버리지는 다소 낮았다. 임정숙은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애버리지 1.692를 기록했다.
김예은은 지난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을 준우승한 뒤 7차 투어에서 32강 탈락했고, 8차 투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차례 투어에서 부진했던 김예은은 마지막 9차 투어에서는 64강전을 30이닝 만에 25:9로 완주하며 통과했고, 이날 32강전까지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열린 32강전에서는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과 이마리도 나란히 49분 만에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신영은 프로당구 데뷔 이래 처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마리는 시즌 세 번째 16강을 밟았다.
데뷔 최고 성적을 올린 이신영은 강호 김보미(NH농협카드)와 대결해 1세트를 9이닝 만에 11:10으로 어렵게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 역시 4:9로 지고 있다가 1-1-3-2 연속타가 터지면서 11:9로 역전승했다.
이신영은 1.158의 애버리지로 이번 대회에서 치른 4경기 중 세 차례 1점대 기록과 가장 좋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마리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게 1세트를 12이닝 만에 11:9로 따낸 뒤 2세트도 11이닝 만에 11:3으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