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2일 미국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오픈(10볼)'에서 예선전을 통과하고 16강에 선착해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순항했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2일 미국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오픈(10볼)'에서 예선전을 통과하고 16강에 선착해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순항했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월드클래스' 서서아(22·전남)가 미국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스베이거스 포켓 10볼 여자 오픈' 예선전에서 서서아(세계 4위)는 세르비아의 보야나 샤라치(37위)와 독일의 피아 필러(13위)를 연파하고 16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서서아는 1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처음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는 종목을 3쿠션으로 전향한 김가영(하나카드)과 차유람(이상 PBA)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여자 포켓볼 세계대회 우승자가 됐다.

1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서서아는 첫 경기에서 만난 샤라치의 선전으로 한 세트 차의 신승을 거두며 2 대 1로 승리했고, 승자조 파이널에서 필러를 꺾으며 2년 연속 본선행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서서아는 제1게임에서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며 출발이 좋았는데, 제2게임을 2-4로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제3게임에서 샤라치와 3-3 동점의 풀세트 승부를 벌였고, 연장전 끝에 5-4로 신승을 거뒀다.

승자조 파이널에서는 유럽의 강자 필러를 상대로 두 게임을 각각 세트스코어 4-0, 4-1 등 2 대 0의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오픈(10볼)'. 서서아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오픈(10볼)'. 서서아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6강에는 서서아와 함께 '세계 1위' 저우제위(대만)와 '10볼 여자 세계챔피언' 체즈카 센테노(필리핀)를 비롯해 웨이츠찌엔(대만), 헝멍시아(호주), 유키 히라구치(일본), 크리스티나 트카흐(AIN), 첸쓰밍(중국) 등 8명이 올라왔다.

'세계 2위' 켈리 피셔(영국)는 일본의 유키에게 1 대 2로 져 패자조로 밀려났고, 3위 앨리슨 피셔(영국)도 승자 파이널에서 첸쓰밍에게 1 대 2로 졌다. 

이번 대회는 여자 포켓볼 톱랭커 48명이 나와 총상금 6만달러(약 8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서서아 혼자 출전했고, 우승자는 1만8000달러(약 2400만원), 준우승은 1만500달러(약 1400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서아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에 16강전을 치르며, 이 경기는 유튜브 'Pro Billiard 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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