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레펀스(SK렌터카).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에디 레펀스(SK렌터카).   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PBA) 투어가 한 달 간 쉬는 동안 유럽으로 돌아간 PBA 선수들 중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네덜란드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에 네덜란드 쥔더르트에서 열린 '코줌 리그 2023-2024' 2라운드에서는 레펜스가 버그만스 빌야르츠 팀(이하 버그만스)의 프론트맨으로 나왔고, 위마즈 역시 DKM툴스 팀(이하 DKM)의 프론트맨으로 경기에 나섰다.

레펀스가 선봉에서 뛴 버그만스는 J&F오토스/뉴요리센(이하 뉴요리센)과 대결해 6 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2를 획득했다.

첫 경기에서 레펀스가 카이 드 즈바르트를 23이닝 만에 40:22로 꺾은 다음 안노 더 클라이네가 25이닝 만에 40:19로 요이 더 코크를 제압해 4 대 0으로 앞선 버그만스는 세 번째 경기에서 '여자 세계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나온 뉴요리센이 51이닝 만에 40:39로 바르트 클루망을 꺾어 4 대 2로 추격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버그만스는 마르코 얀센이 헤르만 반 달렌(뉴요리센)을 43이닝 만에 40:35로 눌러 6 대 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1라운드에서 JBS큐스에 2 대 6으로 패했던 버그만스는 선봉에 레펀스가 나오면서 2라운드를 승리, 12개 팀 중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위마즈가 2라운드에 나온 DKM은 1라운드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위마즈는 SIS스쿤마크와의 경기 첫 세트에 나와 장 반 에르프에게 27이닝 만에 28:40으로 졌다.

이어서 DKM은 레이몽 버그만과 레이문드 스워츠에게 각각 1, 2점 차로 아깝게 패하면서 최종 2 대 6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2라운드를 마친 네덜란드 코줌 리그에서는 SIS와 함께 스티힝 톱빌야르트 쥔데르트가 승점4(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JBS큐스와 아르츠바우 스프룬델이 각각 승점3(1승 1무)으로 뒤를 이었다.

선두 SIS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에디 멕스(벨기에), 다니엘 산체스(PBA·에스와이) 등 세계 최강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고 네덜란드 국내파 선수 4명이 두 경기를 모두 뛰었다.

달링가닷컴에는 PBA를 떠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선수등록을 했으나, 1, 2라운드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기존 달링가닷컴에는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과 피터 드 베커(이상 벨기에), 장 폴 더 브라윈(네덜란드), 세드릭 멜니츠첸코(프랑스)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2라운드에서 프론트맨이었던 더 브라윈이 이탈해 덴마크 팀으로로 가면서 선수 지명을 하지 못한 달링가닷컴은 큐스앤다트/익스트림에 0 대 8의 몰수패를 당하며 1무 1패(승점1)로 리그 출발이 좋지 않다.

더 브라윈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인해 쿠드롱이 오는 8일 3라운드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코줌 리그는 매주 주말에 개최돼 내년 5월 12일까지 총 22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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