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 '공금횡령 등 비리 적발' 인천당구연맹 끝내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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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육회, '공금횡령 등 비리 적발' 인천당구연맹 끝내 제명
  • 김주석 기자
  • 승인 2019.06.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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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인천에서 열렸던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오픈당구대회.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인천당구연맹이 끝내 제명되었다.

인천체육회는 12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관리단체에 지정되었던 인천당구연맹을 제명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으로 구성된 대의원 65명 중 46명이 참가해 만장일치로 당구와 주짓수, 세일링 등 종목단체의 제명을 의결했다.

인천당구연맹은 지난 2016년경에 A 전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시보조금을 횡령하는 비리가 적발되면서 2017년 2월 16일 제8차 이사회를 열어 관리단체로 지정되었다.

시체육회는 이후 연맹 정상화를 위해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시도했다.

그러나 회장 후보로 나선 B씨에 대한 의견이 둘로 나누어지면서 내분을 겪었고, 회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지난 1월 28일 제5차 인천당구연맹 관리위원회의에서 임원 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되면서 기한을 넘기게 되어 결국 제명 절차를 밟게 되었다.

이에 따라 상급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월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인천당구연맹의 제명 수순을 보고한 바 있다.

인천 지역 당구 관계자는 "제명 처리만은 막기 위해 시체육회 관계자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하루 빨리 회장 후보를 선임하고 산하 연맹체를 조직해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도 "제명된 종목단체가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어 재가입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절차에 나서달라"고 시체육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제명된 종목단체가 새롭게 조직되어 다시 회원단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당구연맹은 시체육회 팀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이완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당구 여제' 김가영, 남자 포켓볼 국내랭킹 5위 권호준, '스누커 대들보' 이대규 등의 선수들이 활약하며 지난 2012년과 2018년 전국체전 당구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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