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궁합' 조재호(서울시청, 왼쪽)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9 제7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복식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와 4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한 팀으로 출전한 서울46팀이 국토정중앙배 3쿠션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7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복식 결승전에서 서울46팀은 강원67(최재동·윤성하)팀을 14이닝 만에 30: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명우는 지난 4월 열린 인제오미자배에서 여자 3쿠션 선수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스카치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카치 복식전은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며 타석에 들어서는 경기 방식으로, 팀원 간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한다.

결승에서 조재호와 조명우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6이닝까지 13:1로 크게 앞섰다.

15:4로 리드하던 11이닝에서는 연속 7득점을 올리며 22:7로 승기를 잡았고, 이어서 12이닝 타석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28:8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조재호와 조명우는 14이닝에서 사이 좋게 1점씩 보태 남은 2점을 마무리했고, 후구에서 강원67팀이 초구 득점에 그치면서 30:9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서울46(조재호·조명우)팀과 강원67(최재동·윤성하)팀의 결승 경기 장면. 사진=김주석 기자


서울46팀은 준결승에서도 서울49(정승일·박수영)팀을 상대로 23이닝 만에 30:10 대승을 거두며 찰떡호흡을 보여주었다.

강원67팀은 준결승에서 경기102(서창훈·송현일)팀에 25이닝 만에 30:24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이번 대회 3쿠션 복식전 입상자들(사진 왼쪽부터 공동 3위 서울49팀 박수영·정승일, 경기102팀 송현일·서창훈, 대한당구연맹 박일균 이사, 우승 서울46팀 조재호·조명우, 준우승 강원67팀 최재동·윤성하). 사진=김주석 기자



◆ 국토정중앙배 3쿠션 복식전 경기결과

<결승전>

서울46 30(14이닝)9 강원67

<준결승>

서울46 30(23이닝)10 서울49
강원67 30(25이닝)24 경기102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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