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이 라이리코리아(대표 김평)에서 후원하는 '페리 큐'를 사용하여 3쿠션 전향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페리 큐 공식후원 협약식'에서 후원 받은 페리 큐를 들고 있는 차유람.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글로벌 당구브랜드 라이리코리아(대표 김평)가 '당구여신' 차유람의 3쿠션 전향 복귀를 후원한다.

라이리코리아는 지난 15일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페리 큐 공식후원 협약식'을 열고, 선수 복귀를 준비하는 차유람에게 자사의 3쿠션 당구 큐 브랜드 페리 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차유람은 그동안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던 3쿠션 전향 소식을 공식화했고, 앞으로 페리 큐로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하게 되었다.

당구대와 큐 등을 생산하는 라이리는 지난 2017년 한국에 지사 설립하고 라이리, 페리 큐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알려왔다.

라이리 중국 본사는 차유람의 포켓볼 현역 시절 당구대 브랜드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이번이 두 번째 후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계약식에서 차유람은 "또 한 번 후원을 해준 라이리와 라이리코리아에 감사하다.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경우 큐는 중요하고 민감한 용품이기 때문에 직접 사용하는 큐 회사와 계약을 해야 한다. 과거 중국의 한 큐 회사가 좋은 조건을 제시해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직접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계약이 불발되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페리 큐는 직접 쳐본 결과 지금까지 사용해 본 어떤 큐보다도 성능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계약하게 되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당구의 간판스타로 인정받는 차유람 선수의 복귀를 많은 당구 팬들이 기다려왔다. 차유람 선수의 복귀를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페리 큐 공식후원 협약식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차유람과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 사진=김주석 기자


이번 계약과 동시에 차유람의 3쿠션 전향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유람은 현재 개인 훈련장을 마련하고 3쿠션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 씨와 결혼 후 딸을 출산한 차유람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결혼 생활에 전념했다.

앞서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포켓볼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사상 최초로 국제종합경기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은퇴 발표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중 지난해 둘째, 아들을 출산한 차유람의 3쿠션 전향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라이리코리아는 후원 계약과 함께 페리 큐의 새 제품 '차유람 큐'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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