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국내예선' 첫날 조 1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확보한 이충복(시흥체육회·왼쪽)과 강상구(서울).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리그에 출전할 5명의 선수가 선발되었다.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SL당구클럽에서 열린 국내예선 첫날 1조부터 5조까지 경기에서 이충복(시흥체육회)과 강상구, 고경남, 정영균(이상 서울), 윤도영(전남) 등 5명이 각 조 1위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30점 단판치기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1조 결승전에서 강상구는 초중반 열세를 극복하고 경기 막판에 역전에 성공하며 25이닝 만에 30:27로 김병섭(서울)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강상구는 16이닝 만에 18:16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곧바로 김병섭이 17이닝에서 연속 8득점으로 응수하며 18:24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18이닝부터 강상구는 3-2-3-0-1점을 득점하며 27:27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서 24이닝 2점, 25이닝 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2조 결승에서는 윤도영과 차명종(경기)이 대결해 20이닝 만에 30:24로 윤도영이 승리하고 서울 당구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윤도영은 8:11로 지고 있던 11이닝에서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역전했고, 14이닝에서 차명종이 6점을 따라잡자 곧바로 후구에서 6점을 만회해 26:19로 달아나며 추격을 따돌렸다.

3조 결승에서는 고경남이 정해명(서울)을 20이닝 만에 30:21로 꺾고 출전권을 확보했다.

고경남은 10이닝에서 정해명에게 7점을 얻어 맞아 6:14로 크게 뒤졌지만, 이후 11이닝 동안 범타 없이 24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1-2-1-1-2-6-5-2-1-2-1점)

4조에서는 정영균이 결승에서 황봉주(경남)를 19이닝 만에 30:22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정영균은 1이닝부터 2-2-0-3-3-5-1-4점 등 단타와 중타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8이닝까지 20:9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봉주가 경기 막판 16이닝부터 3-1-2점을 만회해 21:28로 쫓아갔지만, 19이닝에서 정영균이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5조 결승에서는 이충복이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한 끝에 13이닝 만에 30:20으로 박수영(서울)을 누르고 국내예선 첫날 서울 당구월드컵행 막차를 탔다.

이충복은 초구 5점을 시작으로 2이닝부터 1-3-1-3-6-1-2-2-1-4점을 득점하면서 11이닝 만에 29:15로 크게 앞섰고, 13이닝에서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30득점을 마쳤다.

박수영이 후구에서 5점을 따라잡는 데 그치면서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국내예선 첫날 5장의 출전권이 결정된 가운데 둘째 날인 18일에는 남자부에 배정된 남은 4장의 출전권의 향방이 가려진다.

 

◆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국내예선' 1~5조 경기결과

<1조 결승>
김병섭 27(25이닝)30 강상구

<2조 결승>
차명종 24(20이닝)30 윤도영

<3조 결승>
정해명 21(20이닝)30 고경남

<4조 결승>
정영균 30(19이닝)22 황봉주

<5조 결승>
이충복 30(13이닝)20 박수영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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