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당구월드컵 본 대회 예선 경기장(2016년 구리). 오는 11월 12일 시작되는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출전권 10장이 걸린 국내예선이 17, 18일(남자)과 21일(여자)에 서울 강남에 있는 SL당구클럽에서 개최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29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의 서막이 올랐다.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리는 본 대회 예선리그 출전권 10장이 걸린 국내예선전이 시작되었다.

남자 당구선수 190명이 출전한 남자부 국내예선전은 17-18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에 있는 SL당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남자 국내예선에는 UMB 세계랭킹 96위 밖이거나 추천권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9장의 본 대회 예선 출전권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국내랭킹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본 대회 출전권은 17위 김영섭(경남)까지 배정되고 18위 이홍기(서울)가 서울당구연맹 추천으로 직행 티켓을 받으면서 19위 김병섭(경기)부터 이번 국내예선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김병섭을 비롯해 20위 이상대(전북), 21위 엄상필(경기), 23위 정연철(대구), 24위 이충복(시흥체육회), 25위 김동룡(대구), 27위 강인원(충북), 29위 고상운(서울) 등 국내 최강자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또한, 국내랭킹 34위에 올라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와 차명종, 이영훈(이상 경기), 떠오르는 유망주 신정주(부산), 인천의 권혁민, 대전의 안지훈과 신남호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국내예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방식은 30점 단판치기 후구제로 진행되며, 190명의 선수를 9개 조로 나누어 이틀 동안 조별 토너먼트를 치러 각 조 1위가 출전권 1장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1장의 본 대회 출전권을 놓고 9명이 대결하는 여자부 국내예선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3쿠션 여자 국내랭킹 4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와 9위 이신영, 10위 한지은, 13위 박지현(이상 경기) 등이 출전했고, 토너먼트를 거쳐 1명의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본 대회 예선은 전 세계 3쿠션 선수 132명이 출전해 경쟁하게 되며, 한국은 이번 국내예선을 통해 선발된 10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예선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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