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3쿠션 샛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의 멋진 리버스 샷을 성공시키며 당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은 조명우가 터키에서 열린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 수구가 레일을 타고 흐르는 리버스 샷으로 멋지게 득점에 성공하는 두 번의 장면을 '샷 오브 데이'로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 22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6:3으로 크게 앞서 있던 조명우가 4이닝 연속 6득점째 공격에서 과감한 리버스 샷을 시도해 완벽하게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이다.

조명우는 이 경기에서 터키의 알피렌 제베오글루를 상대로 5이닝 만에 25:3으로 승리하며 평균득점 5.00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5월 열린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도 조명우는 이와 비슷한 샷을 성공시켜 샷 오브 데이에 선정된 바 있다.

두 번째는, 22일 8강전에서도 조명우는 수구를 강하게 타격해 1쿠션에 맞고 나오던 수구에 크게 역회전이 걸리는 화려한 리버스 샷이다.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오캄포와 대결한 조명우는 12:14로 지고 있던 16이닝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리버스 샷은 조명우의 다섯 번째 득점에서 나왔다.

득점 이후 경기는 조명우에게 완전히 흐름이 넘어가 초반 기세 좋던 오캄포는 조명우가 35점을 마무리할 때까지 단 5득점에 그쳤다.

 

조명우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성공시킨 리버스 샷. 코줌 중계화면 갈무리
조명우가 본선 8강 경기에서 성공시킨 리버스 샷. 코줌 중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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