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 중인 장대현(경기)이 예선 리그 C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장대현은 본선 8강전에서 A조 2위(0.944)로 본선에 올라온 막심 파나이아(프랑스)와 대결한다. 사진=Ton Smilde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주니어 국가대표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 함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대현(경기)이 예선 C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장대현은 22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된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조별 예선리그 마지마 경기에서 전날까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던 스테프 반 히스(벨기에)를 17이닝 만에 25:4로 가볍게 승리했다.

경기 초반 1이닝부터 7이닝까지 15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준 장대현은 10이닝 4점, 13이닝 3점 등으로 승기를 잡았고, 23:4로 앞선 17이닝에서 남은 두 점을 득점했다.

전날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다가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패를 안고 출발해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장대현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승 1패로 예선 경기를 마쳤다.

다가타가 같은 시각 2패로 탈락이 이미 확정된 마리오 메르카더(스페인)를 19이닝 만에 25:13으로 꺾으면서 B조는 장대현, 다가타, 반 히스가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평균득점 1.404를 기록한 장대현이 조 1위에 올랐고 다가타가 1.361로 2위에 오르면서 본선에 합류했다.

D조에서는 콜롬비아의 줄리안 바스케즈와 조이 데 코크(네덜란드)가 2승 1패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앞선 A조와 B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와 조명우가 각각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11시에 시작하는 본선 8강전에서 조명우는 예선에서 승리했던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오캄포(B조 2위)와 대결한다.

조명우는 예선 첫 경기에서 오캄포에게 15이닝 만에 25:12로 승리했다.

장대현은 8강에서 A조 2위로 본선에 올라온 막심 파나이아(프랑스)와 대결한다. 파나이아는 예선전에서 2승 1패, 평균득점 0.944의 성적을 거두어 기록면에서는 장대현이 앞서고 있다.

A조 1위 앙귀타는 D조 2위 데 코크와 대결하고, D조 1위 바스케즈는 C조 2위 다가타와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8강전부터는 35점 후구제로 경기가 진행되며, 본선 전 경기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을 통해 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C, D조 결과

<C조>
1  장대현(한국)  2승 1패 / Avg. 1.404 / H.R. 8
2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  2승 1패 / 1.361 / 9
3  스테프 반 히스(벨기에)  2승 1패 / 0.830 / 8
4  마리오 메르카더(이집트)  3패 / 0.625 / 3

<D조>
1  줄리안 바스케즈(콜롬비아)  2승 1패 / 0.955 / 7
2  조이 데 코크(네덜란드)  2승 1패 / 0.909 / 6
3  후나키 쇼우타(일본)  1승 2패 / 0.837 / 4
4  아르다 군고르(터키)  1승 2패 / 0.654 / 8
 

<8강 대진표>
 
조명우 vs 산티아고 오캄포

줄리안 바스케즈 vs 알레시오 다가타

장대현 vs 막심 파나이아

카를로스 앙귀타 vs 조이 데 코크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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