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주니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첫날 경기에서 2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명우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7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하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인 평균득점 3.571을 기록했다. 코줌 중계화면 갈무리


[빌리어즈=김탁 기자] '탈 주니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예선 첫날 2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장대현(경기)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22일 오후 7시에 스테프 반 히스(벨기에)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되었다.

2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리그전에서 B조에 속한 조명우는 산티아고 오캄포(콜롬비아)를 15이닝 만에 25:12로 가볍게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초구를 잡은 조명우는 1이닝 6점을 시작으로 2-3-0-0-3-2-5점을 몰아치며 8이닝 만에 21:6으로 크게 앞섰고, 15이닝에서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후 11시에 시작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아예 세계 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펄펄 날았다. 

이 경기에서 조명우는 지난 대회 4강에 올랐던 '프랑스 신성' 그웬달 마르샬을 상대로 단 7이닝 만에 25:6으로 경기를 끝내 평균득점 3.571을 기록했다.

1이닝부터 4-5-3-1-0-3점을 득점하며 16:5로 앞서 있던 조명우는 7이닝에서 끝내기 9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예선 첫 경기에서도 6이닝 만에 25점을 득점하며 평균득점 4.166의 주니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로써 대회 첫날 2승으로 B조 선두에 오른 조명우는 22일 오후 5시에 예정된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었다.
 

한국 대표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장대현(경기)은 예선 첫날 1승 1패를 거두었다. 장대현은 22일 오후 7시에 C조 최하위 스테프 반 히스(벨기에)와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코줌 중계화면 갈무리


C조 장대현은 첫 경기에서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에게 11이닝 만에 9:25로 뜻밖의 1패를 당했다.

그러나 22일 새벽 1시에 시작된 두 번째 스페인의 마리오 메르카더와의 대결에서 연속 8득점을 발판으로 14이닝 만에 25:8로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장대현의 본선 진출은 예선 첫날 2승으로 C조 선두에 오른 반 히스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결정된다.

첫날 1승 1패를 기록한 다가타는 마지막 경기에서 조 최하위로 처진 메르카더와 대결한다.

장대현이 반 히스를 꺾고 다가타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3명 모두 2승 1패 동률이 되어 평균득점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평균득점은 다가타 1.392, 장대현 1.360, 반 히스 1.04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가 2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앙귀타는 미켈 욘 옌센(덴마크)과 대결한 첫 경기에서 연속득점 16점을 터트리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연속득점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D조의 조이 데 코크(네덜란드)도 2승울 거두며 본선에 올라갔고, 일본의 후나키 쇼우타는 1승 1패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22일 오후 5시와 7시에 예선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각 조 1위와 2위 두 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8강전은 22일 오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예선과 본선 전 경기를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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