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본선 16강전에서 대결하는 조명우(왼쪽)와 황득희.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우승상금 5000만원'이 걸린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본선 16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하는 16명의 선수가 두 차례 예선전을 거쳐 선발되었다.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경기)와 '3쿠션 샛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대결하며, 조재호(서울시청) 대 임형묵(서울), 김행직(전남) 대 송현일(오산), 김재근(인천) 대 김형곤(강원) 등의 경기가 벌어진다.

또한, 황형범(울산) 대 김동룡(대구), 이충복(시흥체육회) 대 박인수(안양), 조건휘(시흥) 대 김병호(서울), 윤성하(서울) 대 서삼일(서울) 등이 대결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2600만원과 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만원 등이 걸린 대회로 지난 17, 18일 서울과 인천 등 4개 구장에서 1차 예선(512강~128강 토너먼트)과 2차 예선(리그)으로 나누어 본선 16강을 선발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누어 벌인 2차 리그전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 리그전에서는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2위 서현민(충남), 4위 허정한(경남), 6위 오성욱(서울), 7위 최성원(부산체육회)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강동궁이 속한 11조에서는 송현일이 3승으로 1위에 올랐고, 강동궁은 예선 세 경기를 모두 패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성욱도 송현일과 김현우(경남)에게 패해 1승 2패로 11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김행직과 서현민이 경쟁한 8조에서는 1승 1패 동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김행직이 9이닝 만에 40:17로 서현민을 꺾고 2승 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7조 조명우는 허정한에게 9이닝까지 38:19로 크게 앞서 승리가 유력해 보였지만, 허정한이 10이닝부터 9-3-9점을 몰아치며 40점에 먼저 도달하면서 12이닝 만에 40:40으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조명우가 1승 2무로 경기를 마친 허정한을 따돌리고 조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13조에서는 임형묵(1승)이 두 번째 경기에서 최성원(1승)과 팽팽하게 대치한 끝에 26이닝에서 40점을 모두 득점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고, 최성원이 후구에서 남은 3점을 쳐내며 40:4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1승 1무에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임형묵은 이석민(서울)을 36이닝 만에 40:32로 따돌려 2승 1무를 기록한 반면, 최성원은 김정섭(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2무 조 2위에 머물러 아깝게 탈락했다.

10조 황득희는 이승진(대구)과 정연철(대구), 김원섭(광명) 등 강자들을 모두 꺾고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슈퍼맨' 조재호도 1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올라갔다.

 

◆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본선 16강 대진표

조건휘(시흥) vs 김병호(서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vs 황득희(수원)

조재호(서울시청) vs 임형묵(서울)

김행직(전남) vs 송현일(오산)

김재근(인천) vs 김형곤(강원)

윤성하(서울) vs 서삼일(서울)

김동룡(대구) vs 황형범(울산)

박인수(안양) vs 이충복(시흥체육회)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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