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8회 서울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 전문체육부 남자 일반부 우승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박정기, 우승 신대권, 류석 서울당구연맹 회장, 준우승 조재호, 공동 3위 김병호. 사진=서울당구연맹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이 주최하는 '2018 제18회 서울특별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 전문체육부 경기가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있는 J빌리어드, SL, BAS 등의 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서울 지역 당구 활성화를 위해 선수와 아마추어 등이 모두 참가해 매년 9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8회째 연속해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로 나누어 2주간에 걸쳐 치러지며 전문체육부는 서울당구연맹 소속 선수들이 매월 출전하는 정기평가전처럼 첫째 주 일요일 하루 동안 치러졌다.

이날 열린 3쿠션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신대권(남자 국내랭킹 94위, 서울 27위)과 강지은(여자 국내 11위, 서울 4위)이 각각 우승했다.

신대권은 지난해 열린 17회 대회 우승자 조재호(서울시청·서울랭킹 1위)와 결승에서 대결해 18이닝 만에 30:26으로 신승을 거두고 2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3조 경기에서 얼마 전 서울로 이적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를 30:27(23이닝)로 꺾은 신대권은 32강부터 임형묵, 강찬형, 박정민 등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대권은 준결승전에서 김병호(서울 18위)를 단 10이닝 만에 30:17(평균득점 3.00)로 꺾고 이번 대회 베스트게임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부 우승자 강지은과 시상하는 유진희 서울당구연맹 부회장. 사진=서울당구연맹


여자 일반부에서는 강지은이 여자 3쿠션 국내랭킹 1위 김보미(서울 6위)와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3이닝 만에 23: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김민아(서울 1위)를 34이닝 대결 끝에 23:17로 꺾었다.

김보미는 8강전에서 강타자 스롱 피아비(서울 3위)에게 35이닝 만에 20:17로 승리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서울랭킹 2위 이지연을 23:17(27이닝)로 꺾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전문체육부는 남자 신대권, 여자 강지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고, 생활체육부는 일반부와 어르신부로 나누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지역 당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2018 서울특별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 전문체육부 결과


<남자 일반부>
우승 신대권  준우승 조재호  공동 3위 김병호 박정기
 

<여자 일반부>
우승 강지은  준우승 김보미  공동 3위 김민아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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