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도착한 서울당구연맹 선수들과 류석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장희 감독(윗줄 맨 왼쪽) 등이 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민테이블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심장, '서울시'와 '호찌민시'가 3쿠션 당구로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은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서울당구연맹 대표 선수 10명과 베트남 선수 10명이 대결하는 친선 교류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의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서울-호찌민 3쿠션 친선 교류전'에는 세계랭킹 8위 조재호(서울시청)와 세계 2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등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3쿠션 선수 10명이 출전한다.

베트남에서는 쩐뀌엣찌엔(세계 12위), 응웬꾸억응웬(14위), 응오딘나이(17위) 등 10명의 강자들이 출전해 서울당구연맹 대표 선수들과 교류전을 치른다.

이번 교류전은 서울당구연맹이 서울시체육회에서 주관한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성사되었다.

서울시체육회에서는 이번 교류전에 출전하는 서울당구연맹 선수단에 1000만 원을 지원했고, 예산 외의 나머지 경비는 당구대 제조사 민테이블(대표 민상준)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2년 동안 진행되며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호찌민으로, 내년에는 베트남 선수들이 서울로 와서 교류전을 치르게 된다. 

교류전은 27일 첫날 개인전(20강, 30점 치기) 토너먼트가 열리고, 28일에는 스카치(10강, 30점 치기) 토너먼트,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5대5 팀전(단판, 40점 치기) 경기가 진행된다.

서울당구연맹 선수단은 지난 26일 오후 7시에 류석 회장과 이장희 감독이 인솔해 호찌민으로 출국했다.

서울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에 대해 설명하며 "서울당구연맹에서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당구 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스포츠재능나눔' 행사와 이번 '서울-호치민 당구 친선 교류전'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 '서울-호찌민 3쿠션 친선 교류전'

<서울당구연맹 출전 선수>
조재호  조명우  오성욱  임형묵  윤성하  이홍기  박춘우  백창용  임정완  오태준

<교류전 일정>
26일: 개인전, 20강 단판 토너먼트, 30점 치기
27일: 스카치더블, 10강 단판 토너먼트, 30점 치기
28일: 팀전, 5대5 단판, 40점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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