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회 한밭과 함께하는 김경률배 전국주니어캐롬당구대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 있는 SL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당구연맹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당구 큐 제조사 (주)한밭(대표이사 권오철)에서 후원하는 '2018 제1회 한밭과 함께하는 김경률배 전국주니어캐롬당구대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 있는 SL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당구 선구자' 고 김경률(1980-2015)이 생전 소속되었던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에서 주최하고, 김경률의 선수생활을 후원했던 한밭 큐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

제2의 김경률을 꿈꾸는 당구 유망주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청소년들에게 당구 스포츠 문화를 올바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84명이 출전해 대대 3쿠션 1부, 2부, 3부와 중대 1쿠션과 4구 등 총 5개 세부종목으로 경기를 치렀다.

대대 3쿠션 1부 종목은 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주니어들이 출전 신청을 했고, 2부에는 고등학생, 3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출전했다.

25점 단판치기로 진행된 1부에서는 한지승(광명당구연맹)이 결승에서 이건영(하남탑빌리어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부는 20점 단판치기로 승부를 겨루어 매탄고 김도헌이 결승에서 고민욱(한국문화영상고)을 꺾고 우승했다.

3부는 푸른중 김한누리가 결승에서 정민규(정림초)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대 3쿠션 1부 입상자들과 (주)한밭 권혁준 팀장(가운데), 조재호, 김형곤 선수. 사진=서울당구연맹


중대에서는 정보윤(언남고)이 이상원(초월고)에게 승리하며 1쿠션 우승을 차지했고, 4구 우승은 결승에서 최서현(연성중)을 꺾은 김한빛찬(푸른중)에게돌아갔다.

세부종목별 입상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의 상금이 주어졌다. 3쿠션 1부 우승자 한지승은 가장 많은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고, 2부 우승자 김도헌은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3부 우승자 김한누리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주)한밭 권혁준 팀장은 "어린 학생들이 당구 큐를 잡고 선수들 못지않은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한국 당구의 주인공이 될 미래 세대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대회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서는 한국 3쿠션을 대표하는 조재호(서울시청)와 강동궁(동양기계), 김형곤(강원) 등의 선수들이 방문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당구교실을 진행했다.

서울당구연맹에서 주최하는 '김경률배 주니어당구대회'는 생전 김경률을 후원했던 국산 당구대 제조사 민테이블(대표이사 민상준)의 후원으로 오는 12월에 제2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대 3쿠션 2부 입상자들과 대회를 주최한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가운데), 강동궁 김형곤 선수. 사진=서울당구연맹
이날 대회장에서는 조재호, 강동궁, 김형곤 선수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당구교실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서울당구연맹



◆ '2018 제1회 한밭과 함께하는 전국주니어캐롬당구대회' 입상자

<대대 3쿠션 1부>
우승 한지승  준우승 이건영  공동3위 고준서 김재균

<대대 3쿠션 2부>
우승 김도헌  준우승 고민욱  공동3위 김성훈 용현지

<대대 3쿠션 3부>
우승 김한누리  준우승 정민교  공동3위 김태현 양민수

<중대 1쿠션>
우승 정보윤  준우승 이상원  공동3위 오정민 차소율

<중대 4구>
우승 김한빛찬  준우승 최서현  공동3위 고요한 강재현

 

사진 및 경기결과 제공=서울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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