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초크칠하는 방법에 대해 톱 플레이어들에게 물어보았다

선수들의 초크는 대부분 이렇게 닳는다. 이렇게 해야 초크를 골고루 팁에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이주원 기자
초크의 중요함을 알고 있는가. 당구를 치기 위한 필수 용품은 테이블, 공, 큐 그리고 초크다. 그런데 다른 용품들과 달리 초크는 역할에 비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적다.
 
초크가 없다면 공에 회전을 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당구를 치기 위한 필수적인 용품임에도 불구하고, 초크를 팁에 칠하는 행위는 그저 당구 치기 전 '의식'으로만 여겨진다.
 
래서 당구클럽에는 잘못된 초크칠로 가운데만 움푹 파인 초크들이 널려 있고, 이런 초크는 큐의 선골을 더럽히고 수명을 짧게 만든다. 
 
이렇게 움푹 패인 초크로는 제대로 팁에 초크 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큐 미스가 나기 마련이다.
 
당구를 즐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은 바로 올바르게 초크를 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부터다. 
 
선수들의 초크는 과연 어떨까. 김재근 선수에게 올바른 초크 칠에 대해 물어보았다. 
 
1. 초크는 큐 미스가 나지 않도록 팁 모서리부터 안쪽으로 골고루 발라야 한다. 
2. 초크를 중심에서 네 방향 모서리를 향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칠한다.
   즉, 대각선으로 밀듯이 올리면서 초크를 칠한다.
3. 초크의 덜 닳은 부분을 우선으로 칠한다.
4. 초크 가루가 팁에 너무 많이 묻지 않도록 힘 조절에 주의하면서 초크를 가볍게 바깥쪽으로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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