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여자 3쿠션 프리미어당구리그(WPBL)가 출범한다. WPBL은 4개 구단 총 12명이 출전하는 원년 리그를 오는 6일 서울 논현동 S컨벤션에서 열리는 조인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등을 치른다고 밝혔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여자 3쿠션 당구리그가 출범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에서 주최하고 여자당구리그조직위원회(WPBL)와 타임앤플레이스에서 주관하는 ‘2018 알바몬 WPBL 여자 프리미어당구리그’가 오는 6일 시작된다.

WPBL은 여자 3쿠션 프리미어당구리그를 통해 스포츠 당구의 위상을 격상하고, 당구 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원년 리그는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타이틀스폰서로 참가하고, 잔카, 벤투스, 심리스, 파워풀엑스 등 4개 구단이 팀을 꾸린다.

WPBL 일정은 7월부터 11월까지 11주 동안 열리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11월 6~8일) 등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4개 구단에 각 3명이 소속되어 총 12명의 여자 3쿠션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랭킹 1위 스롱 피아비(서울), 2위 김보미(서울), 3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 4위 이미래(경기) 등 4명이 우선선발되었고, 오는 9일과 10일 서울 강남에 있는 벤투스캐롬클럼에서 ‘WPBL 선수 선발전’을 개최해 4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나머지 4명은 선발전에서 탈락한 선수들 중 각 구단이 지명하는 추가 4명이 구단시드로 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선발전에는 지난 4일까지 한국과 일본 등 여자 3쿠션 선수 50여 명이 출전신청을 했다.

정규리그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1차 리그를 시작으로 총 5차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18~20일까지 열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기간과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기간(10월 31일~11월 4일)을 제외하고 7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에 경기가 열리게 된다.

정규리그 경기는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양 팀 선수 3명이 1명씩 차례로 맞붙어 승부를 가린다.

각 게임은 3선 2선승 세트제(선구 11점, 후구 10점)로 진행되고 먼저 2승을 거둔 선수가 승리한다.

선후구 결정은 게임 시작 전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1세트 선구를 하고 2세트에는 상대방이 선구를 잡는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다시 뱅킹으로 선후구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순위는 총 36경기(90게임) 승점으로 순위를 정하고, 상위 2개 팀이 포스트시즌(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챔피언 결정전은 상위 두 팀이 하루에 단식 두 게임과 복식 한 게임 등 3일 동안 총 9번 경기 치러 원년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1억6000만원이 걸려 있는 이번 원년 리그에서는 경기마다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 등의 상금을 받게 되며, 정규리그 우승팀이 2000만원, 준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그밖에 하이런(연속득점)상금 1000만원과 베스트 애버리지, 인기선수, 베스트드레서 등 개인상금 300만원도 책정되어 있다.

WPBL의 모든 경기는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원년 리그 출범에 앞서 오는 6일 오후 2시에 서울 논현동에 있는 S컨벤션에서 WPBL 조인식이 열릴 예정이다.

 

◆ WPBL 주요 일정

2018.07.06.  조인식(14시, 서울 S컨벤션)

2018.07.09~10.  WPBL 선수 선발전(서울 벤투스캐롬클럽)

2018.07.31~10.25.  정규리그 1~5차전

2018.11.06~08.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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