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여제' 김가영(인천)이 '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포켓볼 종목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양구=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양구/김탁 기자] '포켓볼 여제' 김가영(인천체육회)이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선수부 포켓 10볼 여자 개인전과 포켓 9볼 복식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포켓 9볼 복식전에서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김가영은 이완수(인천체육회)와 호흡을 맞춰 이준호와 이우진이 분전한 강원도를 8-5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연달아 두 세트를 빼앗기며 0-2로 끌려가던 인천은 3세트에서 이우진(강원)이 마지막 9볼을 스크래치하는 파울을 범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고, 기세를 몰아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중반 강원이 6, 7세트에서 승리하며 4-3으로 다시 역전되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경험이 많은 인천이 고비마다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8세트부터 11세트까지 4연승을 거두며 7-4로 앞섰고, 12세트를 내주었지만 13세트에서 이준호의 점프 샷 파울로 얻은 기회를 살려 이완수가 컴비네이션 샷으로 9볼을 성공시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켓 9볼 복식전 준우승에 오른 강원 이준호·이우진 양구=김민영 기자


앞선 준결승전에서 인천은 정영화·임윤미 부부가 출전한 서울을 8-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8강에서는 부산(하민욱·김희철)을 8-3으로 꺾었다.

강원은 8강전에서 전북(박은지·강석구)과 준결승전에서 충남(양혜현·황용)에 각각 8-3으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포켓 10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윤미에게 8-5로 승리하고 첫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서 포켓 9볼 복식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 '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선수부 포켓 9볼 복식전 경기결과

<결승>
인천 8-5 강원

<준결승전>
인천 8-3 서울
강원 8-3 충남

<8강전>
울산 2-8 충남
전북 3-8 강원
대전 5-8 서울
인천 8-3 부산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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