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밭 파이브배 전국동호인국제식3쿠션대회 입상자들과 (주)한밭 권혁준 팀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최측 관계자들. 사진=대전캐롬3쿠션동호인연합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국산 당구 큐 제조사 (주)한밭(대표이사 권오철)에서 후원하는 '제4회 한밭 FIVV배 전국동호인국제식3쿠션당구대회'에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 763명이 출전했다.

아마추어 당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 당구 동호회인 '대전캐롬3쿠션동호인연합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한밭 파이브배 대회는 역대 아마추어 최대급 규모로 치러지며 새로운 당구 전성시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총상금 1420만원과 우승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등의 큰 상금이 주어졌고, 특히 우승자는 280만원 상당의 한밭 레인보우 스네이크우드 개인 큐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준우승자 역시 120만원 상당의 한밭 플러스10 신형 개인 큐를 상금과 함께 상품으로 받았다.

지난 20일 대전 일대 29개 당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추어 3쿠션 최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 본선 경기장 전경. 사진=대전캐롬3쿠션동호인연합회


준결승에는 2회 대회 우승자 안광준(서울 A클럽)과 3회 대회 우승자 김제신(포항 프롬)을 비롯해 고상운(경기 수내SBS), 이호성(대전 K3C) 등이 올라왔다.

준결승전에서 안광준(대회핸디 27점)은 경기 초반에 잡은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21이닝 만에 27:17로 이호성(대회핸디 24점)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상운(대회핸디 26점)과 김제신(대회핸디 27점)은 수준급 기량을 보여주며 17이닝에서 24:2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18이닝에서 고상운이 남은 두 점을 모두 득점하며 26:24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고상운이 준결승전의 기세를 몰아 안광준을 26:18로 꺾고 한밭 파이브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대전 당구 명인' 김용석 원로가 심판을 보기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우승 고상운, 김용석 원로, 준우승 안광준. 사진=대전캐롬3쿠션동호인연합회


이번 대회를 후원한 (주)한밭 권오철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대회 참가를 위해 모인 763명 동호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운영진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참가자 모두 성숙한 당구 문화의식으로 성황리에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산 당구 큐 제조사인 한밭은 1972년부터 당구 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 롱고니와 아담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당구 큐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한밭 파이브'는 열십자 공법으로 제작되어 시간이 지나도 나무가 휘어지지 않도록 하는 한밭의 특허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은 물론 유럽과 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당구선수들이 사용하는 당구 큐에 적용되어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대전의 당구 명인' 김용석 원로가 직접 심판을 보기도 했고, 여자 참가자 중에서 유일하게 이숙영 씨가 본선 8강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 '2018 제4회 한밭 파이브배 전국동호인3쿠션대회' 경기 결과

우승  고상운
준우승  안광준
공동3위  김제신 이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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