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시즌 첫 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개최국 터키와 아시아 최강 한국의 2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안탈리아 보스포루스 호텔. ⓒ Kozoom Studio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개최국 터키와 한국이 예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PPQ)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에서 터키는 15명의 선수가 2라운드에 출전해 7명이 3라운드 관문을 통과했고, 한국은 10명 중 5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에 시작된 2라운드에 한국은 유럽리그 출신 강인원(충북)을 비롯해 김현석(광주), 강상구(대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A조 강인원은 터키와 네덜란드 선수들을 꺾고 2승으로 무난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고, E조 임정완(서울)도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J조 정승일(서울)은 오성욱(서울)과 첫 경기에서 30:30(27이닝)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오성욱과 동률을 이뤘지만, 평균득점에서 0.05(2이닝, 1.250) 차이로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에 진출했다.

M조 서창훈(경기)은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15이닝 만에 30:18로 꺾는 활약을 보여주며 2승으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꺾고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서창훈. ⓒ Kozoom Studio


1라운드에서 올라온 김현석도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O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무대를 밟게 되었다.

한편, F조에서는 일본의 모리 유스케가 한국의 강타자 강상구와 고경남을 모두 꺾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의 박동준과 오성규는 조 2위에 머무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밖에 C조에서는 베트남의 도응웬쭝하우가 2승을 거둬 3라운드에 진출했고, D조에서는 프랑스의 기대주 그웬달 마르샬이 독일의 크리스티안 루돌프를 17이닝 만에 30:19로 꺾는 활약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예선 2라운드에서는 터키의 사바스 불루트가 평균득점 2.222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종합 2위 모리 유스케와 쳉기즈 카라카(독일)는 1.764를 기록했고, 4위 그웬달 마르샬(1.666), 5위 김현석(1.621), 6위 서창훈(1.578) 순이다.

한국은 총 48명이 겨루는 예선 3라운드(PQ)에 박광열, 신정주, 홍진표, 안지훈, 황형범, 최완영 등이 합류하면서 총 11명이 출전한다. 터키는 15명이 명단에 포함되었다.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시작된다.

 

◆ 2018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 종합순위

1  사바스 불루트(터키) 2.222
2  쳉기즈 카라카(터키) 1.764
    모리 유스케(일본) 1.764
4  그웬달 마르샬(프랑스) 1.666
5  김현석(한국) 1.621
6  서창훈(한국) 1.578
7  무아메르 라흐메트(터키) 1.538
8  하칸 인체카라(터키) 1.500
9  사바스 군고르(터키) 1.395
10  강인원(한국) 1.333
11 도응웬쭝하우(베트남) 1.304
12 투르가이 오라크(터키) 1.250
13 임정완(한국) 1.224
14 하미트 아카야(터키) 0.952
15 정승일(한국) 1.250
16 오메르 카라쿠르트(터키)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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