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경률 추모배 클럽팀3쿠션당구대회에 출전 신청을 한 개그맨 유남석과 '3쿠션 유망주' 조명우, 가수 김정훈, '당구여신' 한주희, 개그맨 이혁재, '뽀로로 아빠'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왼쪽부터 시계방향).


[빌리어즈=김탁 기자] '제3회 김경률 추모배 클럽팀3쿠션당구대회'에 국내 정상급 선수와 아마추어 최강자를 비롯하여 가수, 개그맨 등 연예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전 신청을 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서울시당구연맹(회장 류석)에서 지난 9일 오후 1시까지 출전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75팀 750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열린 2회 대회에 출전한 349팀보다 26팀이 늘어났다.

김행직(전남), 최성원(부산체육회), 조재호(서울시청), 조명우(한체대), 강동궁(동양기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안광준, 이호영 등 아마추어 대대 핸디 35점 최강자들 여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가수 김정훈과 개그맨 이혁재, 유남석 등의 연예인들과 '당구여신' 한주희와 일본 여자 선수 하야시 나미코 등 이색 참가자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률 추모배는 2인 1팀의 스카치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팀원 2명이 번갈아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팀 구성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수끼리 팀을 구성할 수 없고, 선수나 아마추어 고점자들은 대대 핸디 28점 이하 동호인과 팀을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팀 구성 자체가 가장 큰 변수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강한 팀인지 쉽게 알 수 없다.
 

지난해 열린 2회 대회 결승에 진출한 우승팀 이승진∙강상훈과 준우승팀 권영갑∙이창화(왼쪽부터). 빌리어즈 자료사진


이번 대회 출전팀 중 가장 눈에 띄는 팀은 DS클럽으로 참가한 3쿠션 유망주 조명우와 개그맨 유남석 팀이다. 

유남석은 대대 핸디 25점의 실력자로 연예인 당구단 위벤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캐롬클럽에서 활동하는 개그맨 이혁재(대대 핸디 27점)도 지난해에 이어 국내 톱랭커 김재근(인천)과 한팀으로 출전한다.

또한, 그룹 UN 출신 가수 김정훈은 벤투스클럽 소속으로 출전한다. 대대 핸디 23점인 김정훈은 대한당구연맹 이성혁 전 전무이사와 팀을 이루었다.

'뽀로로 아빠'로 불리는 김일호 (주)오콘 대표이사는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부회장과 출전 신청을 했다. 김일호 대표이사는 대대 핸디 24점으로 알려졌다.

'당구여신' 한주희는 위벤투스 소속으로 권재일 빌리어즈TV 캐스터와 함께 출전한다.

다양한 국내 최강 실력자와 연예인 등이 출전하여 '한국 당구의 선구자' 고 김경률(1980-2015)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14, 15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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