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누나' 김가영과 다정한 투샷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요한 추아. 요한 추아 페이스북 갈무리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필리핀 신성'으로 불리는 요한 추아(26)가 한국의 '포켓볼 여왕' 김가영(35)과 찍은 다정한 투샷이 화제다.

추아는 "with the champ 누나 nuna"라는 멘트와 함께 김가영이 추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CBSA 9볼 인터내셔널 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두 선수는 백스테이지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김가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전 세계 많은 선수와 소통하는 선수로 평소 대회장에서 캐롬, 포켓볼, 스누커 등 당구 전 종목의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곤 했다.

외국의 한 당구선수는 "김가영은 경기 중에는 무섭게 상대와 경쟁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선수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친구가 많다.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 포켓볼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추아는 '포켓볼 강국' 필리핀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구리 세계포켓9볼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한국 당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추아는 11월에는 제50회 전일본포켓10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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