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2018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8일 오후 3시에 열렸다. 이날 총회는 사상 처음 비공개로 진행되어 외부에 회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탁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2018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시도대의원 18명 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보고와 2017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보고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열린 결산이사회를 통과한 올해 당구연맹 예산은 총 43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34억원보다 약 9억 6900만원 가량 늘어났다.

당구연맹 올해 예산은 체육기금 4억 8300만원과 자체사업비 38억 8700만원 등으로 보고되었고, 그중 자체사업비는 공식후원사 및 중계권 7억 8500만원, 대회수입금 26억원 등이다.

지난해 당구연맹은 국제대회 개최 및 파견 등 국제사업비 16억원, 국내대회 개최 및 지원 등 대회사업비 6억원, 사무처 인건비 4억원 등을 지출했다.

지난해 수입은 체육기금 3억 1200만원, 자체사업비 30억 8900만원으로 공식후원사 및 중계권료 9억 5000만원, 대회수입금 18억 8000만원 등이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사상 처음 비공개로 진행되어 감사 보고와 기타 안건 의결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시총회도 아닌 정기총회를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구연맹 모 부회장은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됐다"며 짧게 답하고 총회장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첨예한 안건 다툼도 없었는데 정기총회를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다음날 당구연맹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는 당구월드컵과 LG 유플러스컵 마스터스, 제2회 아시아종합당구선수권대회 등의 국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국내대회는 7개 종합대회와 종목별 단일대회가 전년도와 다름없이 개최된다.

한편, 정기총회가 끝나고 그랜드볼룸으로 자리를 옮겨 당구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당구인의 밤 및 대한민국 당구 대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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