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강진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1회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는 선수부와 동호인부에서 당구 전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며, 총상금 7625만원이 걸려 있다. 사진은 이달 초 강원도 양구에서 열렸던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전라남도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강진군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강진군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전남당구연맹(회장 백진욱)과 강진군당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제1회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는 총상금 7625만원이 걸린 전국 규모의 대회다.

인구 3만 명의 소도시인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의 도시로 유명하며 고려청자 가마터인 고려자기 도요지와 다산초당 등의 사적, 그리고 고려청자박물관, 하멜기념관 등의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강진군은 당구 종목의 개최 효과를 높이 평가하여 '전라남도 최초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전남강진종합경기장에서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캐롬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당구 전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선수부 캐롬 종목은 3쿠션 남자와 여자 개인전, 단체전 등이 열리고, 포켓볼 종목은 9볼과 10볼 각 남녀 개인전, 그리고 스누커 개인전과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캐롬과 포켓볼 두 종목이 열리는 동호인부는 3쿠션 1부, 2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포켓볼은 9볼과 10볼 오픈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강진군 심볼


전남당구연맹 황석래 전무이사는 "강진군과 강진군체육회의 지원으로 전라남도에서 처음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동호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대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말했다.

전남당구연맹과 강진군당구연맹에서는 이번 첫 대회를 치르고 내년부터 매년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석래 전무이사는 "이번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당구대회로 계속해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에서 녹화 중계하며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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